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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트렁크 결함, 운전자들의 조작 미숙?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AD 차량에서 트렁크가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열리는 현상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어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트렁크 결함에 대한 호소글이 아반떼 동호회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1월부터다. 11월 9일, 대전에서 신차를 출고한 A씨는 3일 만에 주행 중 트렁크가 열리는 경험을 했다. 이 글이 게재되자 전북과 울산 지역에서도 이미 같은 결함이 발생했다는 댓글이 추가됐다.

 

3일 뒤, 안양에서는 주차해둔 차량에서 트렁크가 열려 있어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이번에는 서울, 안양, 일산, 전북, 창원 등에서도 스마트트렁크를 작동되지 않게 설정해 두었는데도 같은 현상을 겪었다는 댓글들이 등장했다.

 

   

이후에도 현재까지 트렁크 결함과 관련된 내용은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많아졌다. 하지만 서비스센터에서는 관련 결함에 대해서 원인으로 블랙박스와 스마트키, 트렁크 해치 등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 명확한 원인은 현재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다.

 

12월 16일, 작성된 게시글에는 “트렁크 열림 문의결과 본사차원에서 조사를 했는데, 리모컨 눌림으로 결정 났다”는 내용이 등장했다. 작성자는 “아반떼뿐만 아니라 다른 차종에서도 관련현상이 많이 일어났었다는 내용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트렁크 결함이 발견된 차량들은 스마트 트렁크 기능을 해제시켜도 같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 스마트 트렁크 옵션이 없는 차량에서도 트렁크 열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서 스마트 트렁크 옵션보다는 트렁크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현대 아반떼는 준중형의 수준을 높였다며, ‘슈퍼노멀’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다. 출시되자마자 10월에는 1만 2,631대가 판매됐고, 최근까지도 국산차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bbongs142@ <오토트리뷴, www.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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