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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본진의 출격대기, 벌써부터 기대감 고조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차가 국산 최초의 친환경 전용차량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서 3월에는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를 선보인다.

 

18, 현대차는 이에 앞서 2 19일부터 3 4일까지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기차 민간 공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이미지와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하이브리드와 다른, 단정한 외관

하이브리드는 촘촘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굳이 필요하냐는 의견과 지저분하다는 등의 의견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전기차 버전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면부 디자인을 더욱 단정하게 해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특히 전면에는 기존 그릴의 틀을 벗어나 매끄럽고세련된 그릴을 활용하고,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또 범퍼 하단에는 구리색 포인트 라인을 넣어 전기차의 최첨단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동급 최대 크기로 넉넉한 실내확보

전장은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 축거 2,700mm로 하이브리드와 동일하다. 그러나 이 크기는 동급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르노삼성 SM3 Z.E.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여서 현대차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내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관 이미지에서 언뜻 보이는 시트는 다이아몬드 무늬가 적용되어 있어서 실내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120마력, 165km/h, 169km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전용 모터는 12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165km/h를 기록한다. 또 최대 주행거리는 서울에서 대전을 한 번에 주행할 수 있는 최대 169km(상온기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전기차인 SM3 Z.E.와 비교해서 최고속도가 30km/h 더 빠르고, 최대 주행거리도 34km 더 긴 수치다.

 

충전소는 내비게이션에서 안내, 25분만에 충전 끝!

8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에는 주행가능 반경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목적지로 이동하는 지역 내에 충전소가 없을 경우 충전을 미리 알려줌으로써 주행 도중 방전이 되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충전시간은 급속 25, 완속 5시간이 소요돼 기존 전기차보다 짧은 편이다.

 


실구매가는 2천만 원 초반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4천만 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SM3 Z.E. 4,200만 원, 기아 쏘울 EV 4,250만 원, 스파크 EV 3,99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기존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제주도의 경우 환경부 보조금 1,20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 원 등 총 1,900만 원의 보조금을 고려하면 실구매가는 2천만 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우수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국내시장 전기차 판매 목표를 점유율 50% 수준인 4,000대로 밝히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정비와 충전 인프라 확보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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