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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도 하이브리드 시대 개막, 기아 니로 최초공개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아차가 ‘2016 시카고 오토쇼’에서 친환경차 로드맵의 핵심적 차량인 하이브리드 유틸리티 차량(HUV) 니로를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Near Zero + Hero = Niro
니로라는 모델명은 제로에 가깝다는 뜻인 니어 제로와 강화된 친환경 모델의 위상을 상징하는 히어로를 더해 만들어졌다. 또 미국에서 먼저 선보이게 된 배경은 하이브리드 SUV의 수요가 미국에서 더 높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온전히 공기역학을 고려한 외관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에서 제작된 니로는 공기역학에 최적화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앞모습은 기아차 패밀리룩의 중심인 호랑이 코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게 치켜 올라간 헤드램프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그러나 작아진 헤드램프 때문인지 어딘가 심심한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측면은 후드 끝에서 지붕을 지나 후미등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실루엣 라인은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측면에서 별다른 캐릭터 라인은 없지만, 윈도우 벨트와 도어 하단부를 통해서 포인트를 줬다.
  


공기역학을 고려해 루프 스포일러는 넓고 크게 제작됐으며, 블랙컬러로 포인트를 줘서 세련된 모습을 나타냈다. 후면부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이전 스포티지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ㄷ’자형 테일램프는 기존 기아차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인으로 나름 신선하다. 하단부는 밝은 컬러를 넣어서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했다.
  


넓어 보이면서 조작성 고려한 실내
실내는 수평적이지만, 운전자 중심의 비대칭 디자인을 사용했다. 스티어링 휠이나 변속기 등의 부분은 다른 차종과 공유하고 있으나, 하이브리드 전용 계기반을 적용했고, 센터페시아 디자인도 새롭다.
  


SUV
에서 보기 드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DCT 탑재
파워트레인은 카파 1.6GDi 엔진에 6 DCT를 적용해 최대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0kg·m를 구현했으며, 1.56kWh 배터리와 43마력의 모터가 더해져 합산출력 146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의 연비를 안내하는 에코-DAS
새로운 에코-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극대화된 연비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가속과 제동 등의 시기를 안내하는 주행가이드를 제공한다. 이 가이드는 내비게이션과 크루즈 컨트롤 등과 연동해 지형의 변화를 예측하고, 배터리 효율을 최적화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다른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차선 이탈 경고, 비상제동 시스템 등 첨단 사양도 모두 탑재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SUV의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고효율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췄다. 놀라운 연비와 최고의 상품성으로 올해 자동차 시장에 돌풍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올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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