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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인도에서 500만 원대 초소형 SUV 크위드 공개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르노가 4일, 해외에서 2016 델리오토쇼에서 초소형 SUV 크위드의 두 가지 신모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크위드는 클라이머와 레이서 두 가지 모델이다. 첫 번째 모델인 크위드 클라이머는 높은 지상고, 짧은 오버행, 큰 범퍼, 사이드 몰딩과 넓은 트랙 등의 외관 구성으로 오프로드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실내는 흰색과 검은색, 주황색 컬러를 적절히 조합해 화려하게 꾸몄다. 그러나 기본적인 구성은 대시보드 디자인을 제외하면, 앞서 공개한 크위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두 번째 모델인 레이서는 파란색의 외관 컬러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역동성을 부여했다. 또 넓은 공기흡입구와 18인치 알로이 휠, 디퓨저, 스포일러, 대구경 브레이크, 탄소섬유로 제작된 펜더 디자인 등을 통해 달리기 위한 차량임을 강조했다. 


 

실내에서는 뒷좌석을 모두 떼어낸 후 롤 바를 장착해 강성을 확보하고, 버킷 시트를 탑재했다. 또 모든 마감은 스웨이드와 탄소섬유로 처리했고, 변속기 레버의 디자인도 바꿨다. 



크위드는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전략 모델로 1리터 가솔린엔진에 5단 수동변속기로 조합된다. 구체적인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마트 포투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플랫폼은 르노의 CMF 중 가장 작은 CMF-A를 사용해 크기도 매우 작다. 전장은 3,680mm 전폭은 1,598mm로 국내 경차 규격인 전장 3,600mm, 전폭 1,600mm의 기준과 비슷할 정도다. 크기가 작다 보니, 크위드의 양산모델이 지난해 처음 공개됐을 당시에는 국내에 QM1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되기도 했지만, 르노삼성은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을 위한 모델이기 때문에 국내 도입 가능성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크위드의 현지 판매가격은 약 500만 원에서 7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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