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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극단적으로 저렴한 유지비, 봉고3 전기트럭


‘2014 서울오토살롱에는 클래식카, 튜닝카, 수퍼카 등의 다양한 차량이 전시된 가운데 기아차의 봉고 전기 트럭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파워테크닉스의 봉고3 전기트럭의 외관은 일반 트럭과 동일한 생김새를 하고 있어 외부에 전기차 랩핑을 하지 않았으면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다. 하지만 적재함 아래로는 380kg이나 되는 대형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 일반모델과 다르다.

 


배터리로 인해서 공차중량이 늘어났지만 적재중량은 그대로 유지되고 주행거리는 120km로 최근 출시되고 있는 전기차들과 비교해서 약간 떨어지는 수치이긴 하지만 공차중량과 적재중량을 고려한다면 크게 문제될 수준은 아니다.

 


완속충전기로는 5-6시간의 충전시간이 걸리지만 급속충전을 이용하면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가 충전되기 때문에 시골이나 도심에서 영업용 차량으로 사용하기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럭에서 가속시간이나 최고속도는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봉고3 전기트럭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80km까지는 13초가 소요된다. 현재 시판중인 전기차들과 비교해서는 상당히 느린 편에 속한다. 하지만 최고속도는 140km/h로 빠른 편이다.

 

그 동안 국내 전기차 전문업체 파워플라자에서 한국지엠 라보를 기반으로 제작한 경형 전기트럭를 선보이긴 했으나 1톤의 적재량을 갖춘 전기트럭은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 앞으로 빠른 상용화가 되어 저렴한 유지비를 바탕으로 서민들의 멋진 발이 되어주길 기대해본다.

 

한편, ‘2014 서울오토살롱 7 10일부터 13일까지 총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