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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앞두고 완전 공개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기아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의 상세한 사진이 공개됐다.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은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소폭 개선하고, 새로운 안전 및 인포테인먼트 장비 그리고 마일드-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한다.



 

전면은 디테일의 변화로 새로운 이미지를 더한다. 헤드램프는 내부 그래픽이 K3와 유사하게 바뀐다.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 주위로 4개의 LED 주간주행등을 배열했다. 방향지시등은 스팅어에 사용한 것과 유사한 그래픽을 입히게 된다. 라디에이터는 그릴 테두리에 곡선을 더한 기아차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된다. 번호판을 중심으로 가로로 길게 뻗어나가는 크롬 바를 추가해 차가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도 도입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4구 타입 LED 안개등은 1구 타입으로 변경됐다. 범퍼 하단부 공기흡입구가 확장되고 스키드 플레이트 형상도 달라졌다.



  

GT라인은 핫 스탬프 공법의 유광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되고, 다크 크롬을 사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안개등도 달라져 범퍼 가로선을 기준으로 위, 아래에 일명 아이스 큐브라 불리는 4구 LED 안개등이 장착된다.




 

측면의 변화 폭은 크지 않지만, 요소수를 주입하게 됨에 따라 주유구가 원형에서 사각형으로 변화했다. 사양에 따라 16인치부터 19인치까지 새로 디자인한 휠을 선택할 수 있다. 라인업에 따라 크롬 몰딩이 달리 적용되고, 신규 컬러는 5가지가 늘어난다.


GT라인은 전용 19인치 휠을 장착하게 되고, 윈도우 라인과 도어 하단의 크롬 몰딩이 다크 크롬으로 변화한다.




   

후면은 테일램프를 일체형으로 연결한 부위에 크롬 장식을 제거해 깔끔해졌다. 테일램프도 ‘ㄷ’자 형태의 그래픽을 삽입해 변화했다. 범퍼 하단 형상을 변경하고 방향지시등과 후진등, 반사경을 배치했는데, K3와 유사한 느낌을 살렸다. 디퓨저를 실버 컬러로 처리해 강조했고, 머플러는 범퍼 안쪽으로 넣은 히든 타입을 그대로 유지한다. GT라인은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한다.



   

실내는 블랙과 그레이 투톤 컬러가 새롭게 적용된다. 새로운 형상의 스티어링 휠과 계기반으로 변화를 줬다. 사용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고, 7인치와 8인치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GT라인은 블랙에 레드 스티치를 더한  블랙 인테리어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은 기아 자동차의 최신 운전 지원 시스템이 적용된다. 완전 정지까지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차를 편리하게 해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이 새롭게 장착된다.



 

파워 트레인의 변화도 주목할 요소다. 에코 다이내믹 플러스라 명명한 48V 디젤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아 자동차가 처음 선보이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에코 다이내믹 플러스는 48V 배터리와 전기 모터가 결합돼 가속 성능을 보강하고, 연료 소비 효율을 높여준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적용으로 CO2 배출량을 최대 4%까지 줄일 수 있다. 유럽 시장에서 사용되는 1.7리터 CRDi 엔진은 1.6리터 U3 엔진으로 교체돼 최고출력 136마력을 발휘하게 된다.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리며, 사륜구동 시스템도 추가 장착된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의 출시로 전체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그리고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기술을 모두 적용한 최초의 완성차 브랜드로 자리 잡는다. 2025년까지 5개의 하이브리드, 5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개의 순수 전기차 그리고 수소전기차 1대를 포함해 총 16개의 모델에 전동화 기술을 더한 파워트레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7년 스포티지는 유럽 시장에서 13만 1,000여 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기아 브랜드의 유럽 전체 판매량의 약 25%에 해당한다.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은 3분기에 국내 및 유럽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