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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출시되었으면 하는 경형 SUV, 스즈키 짐니 4세대 모델 공개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지난 18일, 스즈키는 경형 SUV 모델 짐니의 4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짐니는 1970년 첫 출시한 최초의 사륜구동 경차로, 1998년 3세대 출시 후 20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전면부 헤드램프는 방향지시등이 삽입된 일체형에서 분리형으로 바뀌었다. 램프를 두른 사각형 테두리가 사라지면서 원형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은 별도로 자리했다. 일반 짐니 모델은 벌브형, 짐니 시에라 모델은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후드는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수직으로 처리해 깔끔해졌다. 차체 색상을 적용했던 라디에이터 그릴은 검은색을 사용해 인상이 뚜렷해졌고, 차체가 좌우로 넓어 보이게도한다. 범퍼는 오프로더에 어울리는 각진 형상으로 바꾸면서, 하단부 경사도를 높여 험로 진입이 용이해졌다. 시에라 모델은 범퍼 하단부가 더 높이 올라가고, 공기흡입구 면적이 좌우로 더 넓다.




측면은 직선을 사용해 박스형 차체가 강조됐다. B 필러에 사선을 추가한 이전 모델과 다르게 직사각형 모양으로 일치시키고, 루프랙이 사라져 루프라인이 평평해졌다. 원형으로 된 펜더도 사각형으로 바뀌었는데, 시에라의 경우 검정 무광 오버 펜더가 적용돼 차폭이 넓어졌다. 이 밖에도 시에라에는 투톤 루프가 적용되고, 도어 아래 발판도 추가돼 승하차가 편리하다.





트렁크 좌우에 배치한 테일램프는 범퍼 하단으로 이동했다.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모두 합쳐진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보조제동등은 트렁크 상단에 자리했고, 뒷유리도 사각형 틀을 사용해 디자인을 일치시켰다. 보조 타이어를 그대로 장착하면서 커버를 검은색으로 변경하고, 트렁크 경첩도 검은색으로 칠해 밋밋한 후면부에 포인트를 살렸다.




실내는 수평 구조를 사용해 차급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직선과 원을 사용한 전면부 디자인 콘셉트는 실내에도 동일하게 이어진다. 대시보드가 가로로 길게 뻗어있고, 계기반과 대시보드 위 송풍구, 공조장치 버튼은 원형을 사용했다. 센터패시아 상단에 7인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이고, 하단에 배치된 조작 버튼은 상하로 움직이는 텀블러스위치를 사용했다. 조수석 글로브 박스 위에 마련된 손잡이로 오프로드 모델의 이미지를 실내에도 구현했다. 기어 변속 레버는 다소 길게 만들어졌고, 사륜구동 변환 레버가 그 뒤에 별도로 자리 잡았다.



짐니의 일본 내수용 모델은 660cc 엔진을 사용하고, 수출형 모델은 4기통 1.5리터 엔진을 장착한다. 5단 수동 및 4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쓰이고 파트타임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전자동 에어컨과 크루즈 컨트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같은 편의장비와 자동 긴급 제동장치 같은 안전장비도 장착된다. 투톤 루프는 3가지 색상이 적용되고, 일체형 색상은 5가지가 마련된다.


4세대 짐니는 2019년 출시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