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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차상식

연비가 증가하지 않을 수 없는 9가지 방법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몇 번의 주유만 해도 제법 큰 금액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운송업 관련자들과 자가용 운전자들에게 유류 가격은 매우 민감하게 다가온다. 사소하지만 눈여겨보면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적정 공기압 유지

타이어가 지면에 닿는 면적에 따라 승차감은 물론 연비도 영향을 받게 된다. 적정 공기압보다 낮아지면 연비에 불리하다. 압력 1psi가 빠지면 연비가 약 3% 낮아지게 된다.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도어 문틀에 부착된 스티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상적인 타이어도 시간이 지나면 공기압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점검해야 한다.


불필요한 공회전 금지

출발 전 혹은 잠시 정차 중일때도 시동을 꺼야 한다. 10분만 공회전해도 엔진에 따라 50~200cc 정도 연료를 소모하게 된다. 대기를 오염시킬 수도 있어서 반드시 피해야 한다.



가벼운 무게 유지

트렁크나 글로브 박스를 확인해 보면 평소 사용하지 않는 불필요한 짐이 의외로 많다. 45kg 정도의 무게가 추가로 실리면 연비 효율이 약 2%가량 떨어진다. 차량 경량화가 제조사들의 주된 관심사임을 감안하면 꼭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급가속은 피하고 정속주행

수차례 급가속과 급발진을 반복하면 50~100cc 가량 연료를 더 소모한다. 주행 상황만 맞는다면 도로 규정속도에 따라 계속 주행하는 것이 좋다. 가속과 감속을 연달아 하는 것보다는 일정 속도를 계속 유지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


내리막길 가속금지

별도의 힘을 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잠시 가속 패달에서 발을 떼야 한다. 간혹 중립으로 전환하는 사람도 있지만 안전 운행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으며, 최근 출시되는 차들은 퓨얼컷 기능이 탑재되어 더욱 불필요하다.



도로 흐름을 읽는 운전습관

앞 차만이 아니라 그 앞의 차량이나 주변 도로의 흐름을 파악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연비 하락의 주된 원인인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호등이나 교차로 인근에서는 안전 운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과도한 에어컨 사용금지

오랜 시간 강한 세기로 에어컨을 사용하면 엔진에도 무리가 가고 연료도 더 소모된다. 주기적으로 A/C 버튼을 끄고 팬만 사용해도 실내 온도를 적정선으로 유지하면서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


과속 금지

속도가 빨라질수록 공기의 저항이 강해져 연료가 많이 소모된다. 고속도로 기준보다 더 빠른 120km/h로 주행하면 15% 정도 연료가 더 소비되고, 80km/h로 주행하면 20% 절감된다.  



정기적인 점검

에어클리너를 3천km마다 청소하고, 적정 교환시기에 갈아주면 5% 이상 연료가 절약된다. 연료필터와 엔진오일 등의 소모품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엔진의 윤활 기능이 원활하고 냉각에도 효과적이다.


이상 살펴본 것들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알고는 있지만 실행하기가 다소 어려운 것들이 많다. 그러나 습관으로 길들여지게 되면 연비를 향상시키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도 가능하다. 당장 시행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해보면 생각보다 절감효과가 크다는 것을 체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