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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세대 3시리즈 예상도 공개, C클래스의 공세 막아낼까?

BMW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비머포스트(Bimmerpost)가 최근 차세대 3시리즈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비머포스트가 공개한 예상도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스파이샷에 포착된 차량을 기반으로 사진 속 각도와 거의 비슷하게 그려졌다. 차량의 외장 컬러도 블루, 실버, 화이트, 레드까지 다양하게 사용해서 신형 3시리즈를 다양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예상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키드니 그릴이 5시리즈처럼 넓고 커졌다는 점이다. 크기를 키우면서 완전히 분리되어 있던 디자인이 하나로 통일되었다. 그러면서도 그릴 자체의 상하 높이도 더욱 높아졌다. 이는 현행모델보다 한결 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헤드램프는 풀 LED가 적용되면서 더욱 화려해졌다.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 아래 U자 형태를 유지하긴 하지만 현행모델처럼 강한 이미지보다는 약하게 배치했다. 대신 헤드램프 하단부에 굴곡을 넣어서 강하게 표현했고, 내부 디테일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범퍼는 M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한 디자인을 반영했다. 공기흡입구가 일반 모델에 비해 커지기도 했지만, 그보다 범퍼에서 시작돼 헤드램프로 이어지는 라인들이 인상적이다. 이 라인이 없으면 현행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일 수도 있는데 굵직한 볼륨감과 함께 라인을 넣어 3시리즈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표현했다.




무엇보다 확실한 변화는 바로 후면부이고, 그중에서도 테일램프다. 후면부만 봐서는 렉서스의 디자인이 떠오를 정도로 디자인이 과감하게 변경됐다. 테일램프는 입체적인 디자인을 사용하면서도 차체 폭을 강조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현행 모델은 M 스포츠 패키지라고 해도 후면 디자인에서 변화가 크지 않다. 그에 반해 예상도 속 신모델에는 범퍼를 보면 굴곡이 추가되고, 공기배출구를 형상화한 디자인도 적용되어 있다. 머플러 팁도 양쪽으로 드러나 있는데, 5시리즈와 비슷하다.



한편, 신형 3시리즈는 BMW의 최신 플랫폼인 CLAR를 채용해 공차중량을 100kg 내외로 줄이고, 휠베이스를 늘려 더 높은 거주성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비슷하게 유지되지만, 배기가스 기준이나 효율성 향상에 맞춰 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 Bimmer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