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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와 동등한 사양 갖춘 2019년형 기아 쏘렌토, 본격적인 경쟁할까?

기아자동차가 지난 4월 26일 쏘렌토 더 마스터를 출시하면서 쏘렌토와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와 동등한 경쟁이 가능해졌다. 기존 2018년형은 쏘렌토가 싼타페에 비해 성능이나 사양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였지만, 이번에 출시된 2019년형에는 싼타페에 적용된 사양들이 쏘렌토에도 대부분 반영됐다.



2019년형 쏘렌토에는 2.2 디젤과 2.0 가솔린 터보에만 적용됐던 8단 자동변속기를 2.0 디젤까지 확대 적용됐다. 덕분에 2.2 디젤에 쏠려 있는 판매량이 2.0 디젤로 분산되고, 연비 때문에 굳이 더 비싼 2.2 디젤을 구입하지 않아도 돼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디젤 모델에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저감에 효과적인 요소수 방식을 적용한 SCR 시스템을 적용해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시켰다. 요소수 방식 SCR 시스템은 요소수 탱크의 요소수를 분사해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줄여주는 후처리 시스템이기도 하다.



첨단 안전 사양도 크게 강화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인 HAD,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석 승객 알림, 전자식 시트벨트 리마인더 등 현대 싼타페와 같은 신사양들이 전부 탑재됐다. 싼타페와 다른 점이라면 싼타페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양이 쏘렌토에서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물론 가격은 쏘렌토가 그만큼 더 저렴하기도 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싼타페에서 선보인 헤드 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의 자동 세차장 뷰 지원, 서버형 음식인식 기술 카카오 i 등을 제공하며, 8인치 유보 3.0 내비게이션은 5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차량 가격은 2.0 모델을 기준으로 2,840~3,580만 원, 2.2 디젤 2,895~3,635만 원, 2.0 가솔린 터보 2,815~3,065만 원으로 기존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 싼타페 2.0 디젤이 2,895만 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쏘렌토가 가격적인 면에 있어서도 전반적으로 저렴해서 여전히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한편,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중형 SUV 대표 모델인 쏘렌토의 명성에 부응하고자 브랜드 자산인 ‘견고하고 역동적’인 상품성을 강화한 2019년형 쏘렌토 ‘더 마스터(The Master)’를 출시했다"라며 “주행성능 및 신기술 등 상품성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