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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만큼 경제적인 소형차, 현대 엑센트 2018년형 출시

현대자동차가 5월 2일부터 가격 대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2018년형 엑센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2018년형 모델은 후방 주차 센서, 무선도어 잠금장치를 기본 적용했고, 신규 트림을 추가해서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또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인 무단변속기와 히팅 패키지, 하이패스 시스템 등을 확대 적용해 가격 대비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소형 승용차 시장의 대명사인 엑센트가 상품성 개선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또 한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라며, “경차에 맞설 수 있는 가격대와 상품 경쟁력을 갖춘 엑센트가 소형차, 엔트리카, 세컨카, 업무용 차량을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일 트림, 기본사양 강화

엑센트의 가장 기본 트림인 스타일 트림에서는 기본 사양이 강화됐다. 가격은 17만 원 정도 인상됐지만, 여전히 1,159만 원을 유지했다. 17만 원이 인상되면서 추가된 사양으로는 후방 주차 센서, 무선도어 잠금장치, 방향지시등 내장 아웃사이드 미러가 기본화됐다. 신규 컬러로는 갤럭틱 그레이를 추가했고, 기본 트림에서 선택이 불가했던 자동변속기도 선택사양으로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마트 스페셜 트림, 신규 추가

2018년형 모델부터 새롭게 추가된 스마트 스페셜 트림은 인조가죽 시트, 도어 센터트림, 센터 콘솔 등 곳곳을 고급화한 내장재로 꾸몄다.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해짐에 따라 미세먼지 포집 강화 마이크로 에어 필터를 기본 적용하기도 했다. 편의사양으로는 블루투스 핸즈프리, 스티어링 휠 리모컨 등도 탑재된다.


기존의 스마트 트림 같은 경우 열선 스티어링 휠만 15만 원, 15인치 휠&타이어를 40만 원의 옵션으로 제공했었다. 그러나 스마트 스페셜 트림은 선택사양으로 16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열선 스티어링 휠과 앞좌석 열선시트, 열선 내장 아웃사이드 미러가 포함된 히팅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상세 옵션 가격은 공개되지 않음.)



가격 인상 폭은 트림에 따라 천차만별

4도어 1.4 가솔린은 기본 트림은 가격은 비교적 적은 17만 원 인상되면서 1,159만 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최고급 트림은 1,606만 원에서 1,751만 원으로 무려 145만 원이 올랐다. 1.6 디젤은 1,469만 원에서 2,079만 원, 5도어 1.4 가솔린은 1,422만 원에서 1,766만 원, 1.6 디젤은 1,760만 원에서 2,094만 원이 됐다.


즉, 가성비가 좋은 트림은 기본 트림과 신규 트림 정도로 볼 수 있다. 상위 트림의 경우 사양이 딱히 개선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크게 인상됐다. 이는 엑센트의 신모델 출시를 염두 해서 가격을 미리 올린 후, 후속 모델을 자연스럽게 높은 가격에 책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엑센트는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와 가격대가 겹치면서도 편의 사양은 경차의 비슷한 가격대 모델과 비교해서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경차처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장거리 주행이 많은 경우에는 디젤 모델로 더 높은 연비를 기록할 수도 있고, 가솔린 모델이라고 해도 비슷한 연비에 더욱 뛰어난 주행성능을 누릴 수 있어 업무용으로도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