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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L 세단 공개, 국내서도 잘 팔릴 듯

최근 출시 후 인기를 모으고 있는 A클래스 해치백에 더해 중국 시장을 위한 전용 세단 모델이 등장했다. 해치백 대비 60mm 길어진 2,789mm의 롱 휠베이스 모델로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닮은 듯 다른 외부 디자인

전면과 앞 측면부는 해치백 모델과 거의 유사하다. 일반 세단형과 스포츠 모델 두 가지로 나뉘어 출시되는데, 스포츠 모델의 경우 보닛에 파워돔이 설치되어 보다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후방으로 돌출된 트렁크로 인해 해치백과 확연히 다른 후면부 형상을 보여주며, 테일램프의 모양과 그래픽 역시 변화하였다. 루프 스포일러나 핀 스포일러 없이 매끈하게 트렁크로 연결된 뒷면 유리와 낮게 배치된 후방 리플렉터로 테일 램프가 강조되어 보인다. 선택 가능한 색상 가운데 로즈골드로 명명된 색은 중국 시장만을 위한 고유 페인트 마감재다.



역시 고급스러운 실내

해치백 모델에서 선보인 실내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확장형 디스플레이와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송풍구 디자인이 주된 특징이다. 운전석 계기판 덮개가 없어서 보다 넓은 느낌을 주는 것도 해치백과 동일한 부분이다.



첨단 장비와 파워트레인

S클래스의 능동형 운전 보조 장치가 대거 장착되어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하였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신개념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중국어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추어 다양한 중국 방언들까지도 인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위챗 마이카 앱과 연동되는 기능도 갖췄다.


7단 더블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되며 실린더 차단 기능이 있는 신형 엔진도 사용된다. 시판 초기에는 135마력과 162마력 엔진이 장착된 모델을 판매하고, 이후 190마력의 2리터 엔진이 라인업에 추가된다.



중국과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은 중국 소비자를 염두에 두고, 프리미엄 소형차 중에서는 처음이자 유일한 롱 휠베이스 모델로 개발되었다. 보다 넓은 공간과 고급스러운 실내를 중요시하는 현지 특성에 맞춰 뒤 좌석에 여유 공간을 더 두었다.



중국은 2017년 메르세데스-벤츠의 최대 판매 시장으로 스마트 브랜드를 포함해 61만 대가 판매되었다. 그중 3분의 2 가량인 43만 대가 중국 내 합자회사에서 생산되었다.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서 현지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 세계 170여 개의 시장에서 600만 대 이상의 소형 모델들을 판매했다. 앞으로 이 제품군을 8개까지 확장 시킬 예정이다. 중대형 모델의 절대 강자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소형 모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