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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픽업트럭 포드 레인저 랩터,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미국은 판매량도 높지만, 가장 치열한 시장이다. 그 중에서도 픽업트럭은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판매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상용트럭과는 달리 승용차의 개념으로 높은 판매량을 놓친 적이 없다. 최근에는 고성능 버전도 출시되고 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포드 레인저 랩터는 국내 도로 환경에서도 주행 및 주차가 어렵지 않은 크기여서 미국만이 아니라 전세계 판매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일반 픽업트럭과 어떻게 다른가?

포드 레인저는 중형급 픽업 트럭이며, 고성능 오프로더 모델이라는 의미를 더해 레인저 랩터라고 불린다. 일반 레인저에 비해 와일드해진 바디가 특징이고, 기본 모델에 사용되는 2.2리터와 3.2리터 디젤엔진 그리고 2.3리터 가솔린 엔진 대신 2리터 바이터보 디젤 엔진을 사용하여 출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6단 대신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큰 차이점도 있다.




대담한 외관 디자인

그릴에 자리잡은 포드 레터링이 차량의 성격을 단번에 드러내 준다. 프레임 범퍼에 새로운 형상의 LED 안개등과 공기흡입구를 삽입하여 기능성도 살렸다. 탑승에 편리한 사이드 스텝은 모래나 진흙이 배출되도록 구멍이 뚫려 있고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여 흠집과 긁힘을 방지한다.



작은 디테일로 변화를 준 실내

맞춤형 포드 퍼포먼스 DNA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나 일반 레인저 모델과 큰 차이는 없다. 스웨이드 재질을 사용하여 시트의 그립감을 향상시켰고 실내 곳곳에 파란색 스티칭과 가죽으로 포인트를 살린 정도다. 스티어링 휠에 경량 마그네슘 패들 쉬프트를 장착하고, 휠 상단 중앙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온-센터 마커가 눈에 띈다. 스티어링 휠 하단부에는 렙터 로고를 음각으로 삽입하여 디테일을 살렸다.



기본 모델 대비 약간 커진 크기

전고 1,873mm 전폭 2,180mm 전장 5,398mm로 기본 레인저 모델에 비해 약간 커졌다. 지상고가 283mm로 증가하여 접근각 32.5도, 탈출각 24도, 경사각 24도를 달성한다. 탑승 공간 외 1,560mm X 1,743mm의 넓은 공간을 짐칸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견인 용량은 2,500kg이다.




하이 퍼포먼스 버전 다운 주행능력

10단 자동변속기와 2리터 바이터보 디젤엔진을 사용해 213마력, 51kg.m의 힘을 내뿜는다. 가솔린을 제외한 기본 레인저 모델의 2.2리터 디젤 모델은 130마력과 160마력 그리고 3.2리터가 200마력을 발휘하는 점을 비교해보면 다운사이징과 출력향상에 주력했음을 할 수 있다. FOX 레이싱 샥스와 올터레인 BF 굿리치 T/A 285/70R17 타이어가 기본 장착된다.



안전 및 편의사양

고속 주행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프레임은 고강도 저합금강을 사용하였다. PSD 쇼크 업소버를 사용하여 오프로드와 온로드에 각각 적절한 감쇠력을 주고, 오프로드 주행에서 차체를 보호하기 위한 하부 플레이트는 2.3mm 두께 고강도 강철로 제작되었다. 포드 SYNC3 시스템을 사용하여 음성으로 필요한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해 안전한 운전에 도움이 된다. 오지탐험을 할 때 차량의 주행흔적을 남길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는 것이 눈에 띈다.



이번 출시된 레인저 렙터는 포드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공장이 위치한 태국에서 출시되었다. 남아공과 호주와 같은 국가에서 판매될 우핸들 버전만 나왔지만 향후 좌핸들 버전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