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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 지운 지프 체로키 F/L 출시, 주목할만한 6가지 변화

지프가 중형 SUV 체로키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을 4월 17일 출시한다.



신형 체로키는 2014년 5세대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존 모델의 경우 디자인 호불호가 심해 신모델에서는 무난한 스타일로 변화를 주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첨단사양과 편의사양 강화로 상품성을 높였다.




평범해진 외관

5세대 체로키는 호불호가 굉장히 심했다. 분리된 반전형 헤드램프를 사용하면서 헤드램프가 아래로 이동하고, 주간주행등이 후드 상단에 위치했다. 현대 싼타페도 이런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 체로키의 디자인은 과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판매량에 도움이 되지 않자, 부분변경에서는 이 문제의 헤드램프를 대대적으로 수정해서 평범하게 만들었다.




후면부도 많이 바뀌었다. 테일램프 디자인이 클리어타입으로 변경되었고, 세부적으로도 조금 더 미래지향적인 듯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번호판 위치는 범퍼에서 테일게이트로 이동시켜 부착했고, 범퍼 디자인은 투 톤 컬러와 크롬 장식 등을 통해 훨씬 더 스포티해졌다.




완성도가 향상된 실내

실내에서는 구조가 비슷하지만, 다르다. 일단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 약간 달라졌다. 크게 다르지는 않고, 비슷한 구조와 디자인이지만, 리모컨 버튼의 조작성이 향상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풍구와 겉부분의 마감도 고급스러워졌고, 센터페시아 상단의 터치스크린을 감싸는 마감재도 고급화됐다. 변속게 레버 디자인도 아주 살짝 바뀌긴 했지만, 거의 대부분은 이전모델과 같다.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 콘솔 프런트 미디어 센터 허브는 뒤쪽으로 옮겨져 앞쪽 수납공간이 더 크게 배치됐다. 스마트폰과 디바이스들을 커넥티드 서비스에 액세스하기 쉽도록 했으며,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버튼도 중앙의 쉬프터 베젤 주변에 배치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모든 트림에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고급 나파 가죽 버켓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디젤 모델인 리미티드 모델에는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앞좌석 통풍시트가, 오버랜드 모델에는 앞좌석 통풍시트 뿐만 아니라 우드/가죽 스티어링 휠 및 뒷좌석 열선시트가 적용된다.



하향 조정된 복합연비

2.4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kg.m을 발휘하며, 9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기존과 동일한 구성이다. 하지만 복합연비는 리터당 9.2km이며, 도심과 고속은 각각 7.8km/l, 11.6km/l를 기록해서 5등급의 연료효율성을 기록했다. 연비 기준이 바뀌면서 연비가 리터당 0.9km 떨어진 셈이다. 디젤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이 더 비싸지만, 연비는 리터당 12km 수준으로 효율성이 가솔린 대비 우수하다.



넓어진 수납공간과 한국형 내비게이션

경량 복합소재를 사용해 새롭게 디자인한 핸즈프리 파워 테일게이트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조금 더 높은 위치에 릴리즈 핸들과 일체형 라이트 바가 장착되었고 아래를 발로 차는 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더 길어지고 넓어진 최대 1,549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골프 클럽이나 일상적인 쇼핑물들을 싣기에 충분하다. 햇빛을 막아주는 파워 선쉐이드가 장착된 커맨드뷰 듀얼 패널 파노라마선루프와 푸쉬-푸쉬 주유구는 모든 트림에 적용되어 있다.



3.5인치 디스플레이와 애플 카플레이와 핀치-앤-줌 기능이 포함된 유커넥트 8.4인치 터치스크린, 한국형 내비게이션 및 DMB/TPEG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있다. 특히 론지튜드 하이 모델에는 결빙 방지 오토 와이퍼와 4계절 방수 플로어 매트가 적용되어 사계절 어느 때라도 아웃도어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80여 가지의 안전 기술과 첨단사양

체로키에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고, 사고 이후에도 탑승자를 보호해주는 80여 가지의 안전 및 주행 보조 기술이 강화되어 적용되었다. 론지튜드 모델에는 패들 시프트, 크루즈 컨트롤, 파크센스 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뷰 후방 카메라 등이 적용되었다. 론지튜드 하이 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보행자 감지 비상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파크센스 평행/직각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센스 전/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가격은 200만 원 인상

2.4 가솔린의 트림은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어났다. 론지튜드 AWD가 4,490만 원으로 기존 시작가보다는 낮게 책정됐다. 하지만 론지튜드 하이 AWD는 기존에도 있던 트림이면서도 가격이 딱 200만 원 올라 4,790만 원이 됐다. 디젤의 경우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모두 비슷한 수준의 인상폭이 반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