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포드 머스탱을 시작으로 현대 코나 EV까지 다양한 신차가 출시됐다. 오늘 16일에도 재규어 최초의 컴팩트 SUV E-페이스가 공개됐는데, 이번 주에는 E-페이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재규어 E-페이스 (4월 16일)
16일 출시 된 재규어 E-페이스는 재규어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SUV 라인업이다. F-페이스보다는 작은 컴팩트 모델로 주행성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F-타입의 영향을 많이 받아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E-페이스는 지능형 커넥티드를 강조한 모델로 10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 장착돼 다양한 앱과 연동이 가능하며,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대부분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가솔린 모두 준비되며 각각 180마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가격은 5,530만 원부터 6,960만 원까지 총 5개의 트림으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5년 동안 소포품까지 교체해주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출고는 5월 중순 시작될 예정.
지프 체로키 F/L (4월 17일)
17일 출시를 앞둔 체로키는 상하 반전이 됐던 분리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버리고 다시 평범한 스타일로 돌아왔다. 전면부 그릴은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지만,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하나의 포맷으로 통일되면서 깔끔해졌다. 테일램프는 클리어 타입의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디자인도 살짝 바뀌었다.
실내 구성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스티어링 휠과 송풍구 디자인이 변경됐다. 전반적으로 조금 더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하게 다듬어 호불호를 지우려고 한 노력이 엿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2 디젤과 2.4 가솔린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2.2 디젤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9kg.m을 발휘하고,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리터당 12.3km(복합연비)를 기록한다. 2.4 가솔린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kg.m을 발휘하고,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9.2km.
기존 모델의 가격은 가솔린 4,380만 원, 디젤이 5,130만 원부터 시작되었는데, 부분변경으로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4월 18일)
2016 부산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이긴 했지만, 판매는 이뤄지지 못했던 신형 티구안이 오는 18일 정식 출시된다. 신형 티구안은 MQB를 기반으로 제작돼 크기는 더욱 커졌지만, 공차중량은 오히려 50kg이 더 줄어들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2.5톤의 견인 능력까지 갖췄으며, 첨단 사양으로 무장해 동급 최고의 SUV로 돌아왔다.
티구안에서 디자인보다 중요한 건 플랫폼 변화로 인한 크기 변화다. 전장은 기존대비 60mm 증가한 4,486mm, 휠베이스는 77mm나 증가한 2,681mm가 되었고, 전폭도 30mm가 넓어졌다. 하지만 전고는 기존보다 33mm 낮춰 동적인 비율에도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롱바디 모델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7인승 SUV로, 휠베이스는 109mm, 전장은 215mm가 늘어나 공간활용성이 극대화됐다. 적재공간도 기존보다 훨씬 넓어진 760리터에서 최대 1,920리터를 제공한다.
포르쉐 718 GTS (4월 19일)
포르쉐의 강력한 미드쉽 라인업인 718의 고성능 모델 GTS가 19일 출시된다. GTS는 일반 모델보다 출력도 높지만,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포르쉐 토크 백더링,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2.5리터 4기통 박서 엔진은 718S보다 15마력 높은 최고출력 365마력을 발휘하며, 구형과 비교해서는 35마력 더 향상됐다. 최대토크는 43.8kg.m를 쏟아내 911 카레라보다 0.1초 더 빠른 4.1초의 가속성능(0-100km/h)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PDK가 맞물리며 옵션으로 6단 수동도 선택할 수 있다.
GTS 모델의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해 공기흡입구를 크게 뚫고, 블랙 유광 장식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휠은 20인치가 장착되고,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블랙 머플러도 기본이다. 내부는 알칸타라와 가죽으로 감쌌고, GTS 로고가 곳곳에 추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