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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내년 초 출시, 적재중량은 680kg 수준

쌍용차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나왔다. 쌍용차 내부에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는 기본모델보다 30cm가 더 길어지고, 적재중량은 680kg가 될 전망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티볼리와 함께 쌍용차의 판매량을 견고하게 받쳐주고 있는 모델이다. 렉스턴 스포츠를 생산하는 라인에서 풀 가동으로 최대 물량인 월 2,600여 대를 꾸준히 출고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예상보다 가격 인상이 적었던 것에 비해 크기나 사양이 코란도 스포츠대비 월등히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 중인 렉스턴 스포츠는 코란도 스포츠에 비해서 이미 크기가 많이 커졌다. 코란도 스포츠보다는 105mm가 길고, 휠베이스는 40mm, 너비와 높이는 각각 40mm, 50mm가 증가했을 정도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지 않고, 모델명에서부터 차이가 나듯이 두 모델은 같은 체급의 모델이 아닐 정도로 렉스턴 스포츠의 크기는 크다.



하지만 공차중량은 적재공간과 중량이다. 적재공간 크기나 적재중량은 기존의 코란도 스포츠와 다를 바가 없이 400kg에 제한되어 있다. 렉스턴 스포츠의 크기가 더 커진 만큼 더 넓은 적재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존재하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는 탑승공간이 넓어진 것에만 만족해야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미국의 픽업트럭처럼 실용적으로 사용하려면 적재공간이 더 넓어야 한다는 요구를 해왔다. 쌍용차 역시도 애초에 렉스턴을 개발하면서 렉스턴의 SUV버전과 픽업, 미니밴 등 다양한 모델을 고려했기 때문에 픽업트럭 롱바디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연말쯤이라는 소식이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더 높다.




관련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내년에 출시될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은 길이가 30cm 더 길어진다. 적재공간이 뒤로 더 늘어나고, 적재공간이 커지는 만큼 적재중량도 400kg에서 680kg까지 증가하게 된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후륜에 5링크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을 참고해보면 롱바디는 적재중량 때문에 1톤 트럭처럼 리프(판) 스프링으로 바뀐다.



크기를 키우지만, 가격 방어를 위해서 옵션이 빠질 가능성도 있다. 이미 렉스턴 SUV버전과 렉스턴 스포츠만 하더라도 가격차이가 상당한데, 그만큼 옵션이 빠져 있어서다. 그렇게 될 경우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의 가격은 2천만 원 중후반에서 3천만 원 중반대로 책정이 가능해진다. 다만 그만큼 레저용보다는 화물용에 특화된 모델로의 콘셉트 변경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한편, 쌍용차는 렉스턴의 파생모델로 렉스턴 스포츠 이외에 롱바디, 미니밴, 4인승 모델 등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