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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차세대 대형 SUV 팰리세이드로 확정? 휴양지 모델명 버리나?

현대차 미국법인이 모델명과 부품명으로 3월 23일 팰리세이드(Palisade)를 등록했다는 사실이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팰리세이드는 그동안 현대차가 써왔던 휴양지가 아닌 다른 의미의 모델명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현대자동차의 현재 SUV 라인업은 코나,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이 있다. 코나는 커피로 유명한 미국 하와이의 한 지역 이름이다. 투싼은 미국 애리조나 주에 위치하며 멕시코와 가까운 투손에서 따왔다. 싼타페는 미국 뉴멕시코 주에 위치한 곳이다. 맥스크루즈는 휴양지는 아니지만, 이전에 기함 SUV였던 베라루즈도 휴양지였다. 이외에 기아차의 쏘렌토나 모하비, 쌍용 티볼리도 모두 실제 존재하는 지역명이다.



제조사들이 SUV에 휴양지나 지역명을 사용하는 이유는 기존에 알려진 그 지역의 이미지를 차량과 결합시켜 차량에 대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더 빨리 각인시킬 수 있어서였다. 그래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동물이나 휴양지, 특정 지역을 일컫는 모델명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팰리세이드의 검색결과 (출처,coloradoguy)



▲팰리세이드의 검색결과 (출처,jfhanleyfencing)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팰리세이드라는 모델명은 휴양지가 아니라, 큰 벽이나 울타리, 가파르게 깎아진 절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단 현대차가 모델명부터 등록한 상태기 때문에 차세대 대형 SUV에 이 모델명을 사용할지에 대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차는 베라크루즈를 부활시키거나 맥스크루즈라는 모델명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팰리세이드라는 모델명을 실제로 활용한다면 세단이나 작은 SUV보다는 크기가 큰 대형 SUV에 비교적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경쟁하게 될 쉐보레 트래버스의 7인승 실내


현대차가 개발 중인 차세대 대형 SUV는 코나, 싼타페와 같은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되는데, 크기는 기존 베라크루즈에 비해서 훨씬 커질 전망이다. 그래서 7인승보다는 2+3+3 구조로 8인승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도 끊이질 않고 있긴 하지만, 3.0 V6 디젤엔진이 장착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고, 여전히 추측에 불과한 상황이다.

 

한편, 현대차의 차세대 대형 SUV는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