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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 F/L 공개, 신모델로 위기 돌파할 수 있을까?

쉐보레가 미국에서 말리부, 크루즈, 스파크 등 3개 모델에 대해 부분변경된 디자인을 동시에 공개했다.




말리부는 기존의 듀얼-포트 그릴을 유지하면서도 살짝 다듬었을 뿐인데, 조금 더 세련된 분위기를 보인다. 그릴 상단부가 현행모델에는 막혀 있었지만, 부분변경 모델에는 뚫려 있다. 그릴 내부에도 새로운 디자인을 넣었고, 안개등 주변부 범퍼 디자인도 완전히 새로워졌다. 헤드램프에는 LED가 사용되며, 그릴을 감싸는 크롬이 헤드램프까지 맞닿는다. 기본모델은 비교적 수수하지만 RS 버전은 안개등, 범퍼 하단까지 곳곳에 삽입돼 더욱 강한 모습을 완성했다.




테일램프는 쏘나타가 사용한 것처럼 Y자형 그래픽을 눕혀 놓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리고 내부 디자인은 투명으로 처리해서 더욱 스포티한 느낌이 난다. 그에 반해 RS 버전은 기존과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해서 테일램프 디자인이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트렁크 상단에 스포일러를 부작하고, 범퍼 하단도 보다 깔끔하게 정리해서 RS 모델만의 차별화를 꾀했다.

디자인만 바뀐 것에 그치지 않고, 변속기도 변경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지만, 국내에서는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그런데 신형은 1.5리터 모델에 한해 무단변속기로 교체돼 국내에서도 무단변속기를 기대해볼 수 있다.



스파크는 한 장의 이미지만 공개됐다. 말리부와 마찬가지로 듀얼-포트 그릴을 크롬으로 감싸서 전면 디자인을 강조했다. 그릴 내부도 조금 더 복잡하게 바꾸고, 안개등 주변과 주간주행등까지 스포티하게 표현했다. 심지어 헤드램프 내부 디자인도 바꾸면서 내부를 블랙으로 처리해서 현행모델과는 분위기가 180도 바뀌게 됐다.




국내에서 단종이 결정된 크루즈도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다. 앞서 두 모델에 비해서는 변화의 폭이 크지 않지만, 역시 듀얼-포트 그릴의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스포티한 모습이 강조됐다. 특히 RS 버전은 블랙 보타이로 앰블럼이 바뀌며 범퍼에 공기흡입구를 형상화한 디자인까지 적용돼 고성능 해치백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편, 이 모델들은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국내 판매시기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