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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9 실내디자인 공개, 에센시스 앰블럼 적용?

기아자동차가 차세대 K9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스파이샷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실내 디자인이 살짝 공개된 적이 있는데,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을 통해 공개된 스파이샷 속에는 K9의 실내 디자인이 완전히 노출됐다. 특히 이번 스파이샷에서는 스팅어와 같은 에센시스 앰블럼이 부착돼 눈길을 끈다.




2세대 K9은 1세대와 다르게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면서 전반적인 상품성을 개선한 것이 도드라진다. 덕분에 제네시스 EQ900과 비교해서도 특별히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디자인이나 고급감이 크게 향상됐다.


EQ900과 마찬가지로 계기반과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커다란 12.3인치의 터치스크린이 배치됐다. 현대, 기아차는 풀 스크린 타입의 계기반 적용을 지양하는 편인데, 사진 속의 K9은 바늘이 보이지 않는 풀 스크린을 채용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12.3인치의 터치스크린은 메르세데스-벤츠나 EQ900 등에서 적용된 것과 같은 사이즈다.




스티어링 휠은 매우 두툼해졌고, 우드와 알루미늄, 가죽 등의 소재를 적절히 섞어 너무 중후하거나 스포티하지 않게 중심을 잡았다. 그리고 그 중앙에는 스팅어와 같은 ‘E’자가 삽입된 앰블럼이 선명히 보이기도 한다. 에어컨 송풍구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배치했고, 상단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하단으로는 공조 버튼을 늘어놓아 조작성을 높였다. 또 전자식 변속기 레버를 적용해 변속기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였고, 주행관련 버튼들은 변속기 주변으로 배치했다.


도어와 시트 디자인도 매우 인상적이다. EQ900이 다소 중후하고, 무난했다면 K9은 상대적으로 젊은 이미지가 부각됐다. 시트와 도어에 퀼팅무늬를 넣고, 사이드 볼스터도 두툼하게 부풀렸다. 도어 핸들이나 스피커 커버도 알루미늄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서 세련되게 꾸몄다.



파워트레인은 3.3 터보, 3.8 V6, 5.0 V8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되어 제네시스 EQ900과 동등한 체급으로 격상된다. 기존과 같이 애매한 체급으로 실패를 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차량 가격은 기존 대비 다소 큰 폭으로 인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파워트레인이 변경되고, 마감재나 사양이 모두 EQ900과 동등 수준으로 향상되기 때문이다. K9은 최근까지 5천만 원대부터 8천만 원대에 판매돼 제네시스 G80과 비교되어왔지만, 앞으로는 차량 가격이 1억 원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샷 출처 : 보배드림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