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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재개한 아우디, 올해 6천만 원대 Q7 출시할 듯

R8의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주말 A7의 일부 재고 물량을 판매하기 시작한 아우디가 올해 기존의 판매 중단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아우디가 올해 출시할 Q7 가솔린 모델은 뛰어난 가성비로 관심이 집중된다.



Q7은 아우디의 기함급 SUV다. 크기는 풀사이즈 SUV만큼 크기 않지만, 대형 SUV에 속하며 3열 시트까지 확보한 7인승 모델이기도 하다. 덕분에 다자녀 가정에서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Q5보다 Q7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다.



기존에 국내에서 판매됐던 모델은 모두 3.0 디젤 엔진을 장착한다. 출력에 따라 35 TDI, 45 TDI로 나뉘는데, 35 TDI는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51.8kg.m을 기반으로 7.1초의 가속성능을 기록한다. 45 TDI는 최고출력 272마력으로 출력이 54마력 높고, 최대토크고 61.2kg.m으로 10kg.m 정도 높다. 덕분에 가속성능도 6.5초로 0.6초 앞선다.




3.0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은 주행성능도 제법 뛰어나고, 연비도 리터당 11.4~11.9km에 달해 대형 SUV 중에서는 우수한 편이다. 그러나 첨단 사양까지 추가해 높아진 가격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이 8,580만 원, 그 위로 바로 9,230만 원, 가장 비싼 모델은 1억 1,230만 원에 달했다. 세금까지 더하면 보통 1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컸다.



이런 가격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 올해는 2.0 가솔린 터보 모델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2.0 TFSI 모델은 배기량은 작지만, 최고출력은 252마력에 달해 충분한 출력을 뽑아낸다. 최대토크는 27.8kg.m으로 디젤 엔진에 비해서 낮지만,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영역이 1,600rpm에서 시작돼 큰 스트레스는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가속성능이나 효율성도 우수한 편이다.



미국에서 Q7이 판매되는 가격은 4만 9천 달러부터 5만 3천 달러다. 단순히 한화로 환산하면 5,200만 원에서 5,660만 원 정도인데, 기존에 판매됐던 디젤 모델에 비해서는 월등히 저렴하다. 국내에서는 조금 더 비싸게 판매된다고 해도 6천만 원대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데,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7인승 SUV 중 6천만 원대 모델은 없기 때문에 경쟁력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우디 코리아가 판매재개와 신모델 출시에 속도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올해 중순까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