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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세단 현대 쏘나타가 30년간 쓴 최초의 역사 BEST 10

지금은 국민 세단이라는 타이틀보다 국민 택시, 국민 렌터카 등의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릴 정도로 개인 판매보다 LPG 모델의 판매량이 압도적인 현대 쏘나타. 그러나 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판매되어 오면서 숱한 굴곡을 이겨내며,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현대 쏘나타가 쓴 기록들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현대차 라인업 중 역사가 가장 긴 모델

현대 쏘나타의 역사는 1985년부터 시작된다. 올해로는 출시 34년째다. 30여 년의 시간 동안 총 7개의 모델이 출시됐으며, 현재는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가 판매 중이다. 1세대 모델은 고급 중형 세단을 표방했으나, 판매에 실패했고, 그 이후로는 고급 차량보다는 대중적인 중형 세단을 추구하면서 발전해왔다.



해외에서 생산한 최초의 한국 브랜드 자동차 

오늘날의 현대차는 해외에도 많은 공장을 두고 있으며, 현지 전용 모델도 개발 및 생산 중이다. 이런 해외 생산의 시초는 바로 현대 2세대 쏘나타였다. 1989년 캐나다 퀘벡 주 브로몽에서 생산된 쏘나타가 해외에서 생산한 최초의 국산 브랜드 자동차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지만, 4년 만인 1993년 북미 자동차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판매에 어려움을 겪다가 판매가 중단됐다. 이후 현대차 캐나다 법인이 정리되면서 현대차 최초의 해외 공장이었던 캐나다 공장도 함께 폐쇄됐다.



국산 중형 세단 최초, 단일 모델 800만 대 돌파

현대자동차의 전 모델 가운데 통산 판매량 3번째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다. 2016년 기준 800만 대를 넘어서며, 중형차 이상급 차종에서는 최초가 됐다. 1985년 첫 출시돼 같은 해 1,029대 판매를 시작으로 9년 만인 1994년에 100만 대 누적 판매를 달성했다. 이후 2000년에는 200만 대, 2004년 300만 대, 2010년 500만 대 판매를 돌파했고, 31년 만인 2016년에 800만 대의 쾌거를 이뤄냈다.



국산 중형 최초로 DOHC 엔진 사용

1991년식 2세대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은 국산 중형 세단 최초로 DIHC 엔진을 장착했다. 2리터 DOHC 엔진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10.6초 만에 도달하며, 185km/h의 최고속도를 기록했다. 부분변경 이전보다 출력이나 가속성능, 최고속도 모든 것이 향상되었다. 여기에 ABS가 쏘나타에서 처음으로 적용되고, 전동식 선루프와 같은 고급 옵션도 추가해 쏘나타 출시 이후 최초로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산 최초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지금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흔하디흔하지만, 국산차 중 하이브리드 차량을 처음 출시한 건 6세대(YF) 쏘나타였다. 6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디자인은 가솔린 모델과 비슷하지만,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테일램프 드의 상세한 부분에서 차이를 보였다. 처음 출시된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아쉬운 부분도 적지 않았는데, 이를 바탕으로 개선해서 최근에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수준이 꽤나 높아졌다.




국산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라고 부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도 쏘나타가 국산차 최초다. 2015년 7월에 처음 출시했으며, 하이브리드 세단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가정용 충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을 통해 전기 모터로만 주행 가능한 최대 거리는 44km이며, 스마트폰으로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국산차 최초, 공개 충돌 테스트 실시 

현대차는 2015년 8월 2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쏘나타 30주년 기념행사에서 내수형과 수출형 쏘나타의 안전성에 차이가 없음을 밝히기 위한 공개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유례없는 파격적인 이벤트는 온 국민이 관심을 갖기에 충분했으며,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충돌 테스트는 시설이 갖춰진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노면부터 엔진상태, 바람, 습도 등 변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 충돌 테스트를 진행한 배경에 대해 국내커뮤니케이션실 류창승 이사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해가 너무 사실처럼 되어버리는 것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현대차 강판이 쿠킹호일이라던가, 에어백이 안 터진다던가 하는 것들이다. 이런 오해들을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여러 채널을 통해서 사실을 알리고 있는데, 이 것만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국산 중형 세단 최초, ASCC 및 전방 추돌 경고 탑재 

2014년 출시된 7세대(LF) 쏘나타에서는 국산 중형 세단 최초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차간 거리 조절 및 정지, 출발까지 지원하는 가장 진보적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다. 또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은 차량이 전방 차량과 추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시 경고를 하거나 속도를 줄여주는 기능까지 지원해 사고 발생 피해를 최소화해준다.

   


국산 중형세단 최초, 8단 자동변속기 장착

쉐보레 말리부도 미국에서는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지만, 국내에서는 원가절감을 이유로 6단을 장착한다. 쏘나타도 일반 모델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이지만, 고성능 버전인 2.0 가솔린 터보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 8단 자동변속기가 가속성능 개선에 도음을 줄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높여주기 때문이다. 8단 변속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속 100km에서도 rpm이 1,500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며,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 연비는 리터당 15km 수준까지도 문제 없을 정도로 효율적이다. 



소비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제작된 최초의 국산차

가장 최근인 지난 12월에는 쏘나타 커스텀 핏을 한정 판매했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현대차의 대표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개발된 차로 핵심 사양부터 트림 구성, 최종 모델명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차다.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인 R-MDPS, 튜닝 진폭 감응형 댐퍼(ASD) 등이 적용되며, 특별한 앰블럼, 소재,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