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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벨로스터 실내 최초 공개, 1세대는 잊어도 좋아

현대자동차가 1월 7일, 벨로스터의 외관 실루엣이 살짝 드러난 티저 이미지 4장과 실내 렌더링 이미지 1장을 공개했다.



궁금증이 커져가는 실내 디자인부터 살펴보면, 1세대의 대칭 디자인과 센터페시아의 스타트 버튼 등 조금은 유치했던 디자인은 잊어도 좋을 정도로 발전된 모습이다. 기본적인 구조는 비대칭으로 바뀌었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컬러를 별도로 설정해서 완전히 나뉘어진 구성이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독특한 구성이다.


전방으로는 크래쉬패드를 낮췄고, 터치스크린은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돌출형 타입을 적용했는데, 코나나 i30와 달리 감각적인 디자인이 적용될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에어컨 송풍구 모양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얇고, 넓은 디자인이 적용되어 톡톡 튀는 벨로스터만의 젊은 감각을 강조했다.



스티어링 휠은 아반떼 스포츠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했던 스타트 버튼은 스티어링 휠 쪽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스타트 버튼과 볼륨 조절 다이얼 사이를 이어서 센터페시아가 조금 더 넓고 안정감 있어 보이게 했다. 그 하단으로는 공 조버튼과 다이얼을 배치했고, 넓은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계기반은 자세히 확인하기가 어렵지만 역시 아반떼 스포츠와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래핑 된 차량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래핑 된 차량에서는 차량의 구체적인 디자인과 윤곽은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도 약간의 실루엣만 확인하는 정도가 전부지만, 과감한 캐스캐이딩 그릴과, 그랜저와 비슷한 주간주행등 바짝 부풀린 후드 등이 눈길을 끈다.



후면부에서는 쏘나타 터보와 유사한 테일램프가 적용되는데, 비로소 제자리를 찾은 듯하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루프라인이 낮게 떨어져 뒷유리가 작지만, 애매함은 지우고, 해치백에 더욱 가까워졌다. 범퍼는 여전히 과할 정도로 부풀려져 있으며, 머플러 팁은 중앙에 배치된다.



측면에서는 비대칭 도어가 유지되며, 유리 크기는 같지만, 운전석은 도어를 크게 만들고, 조수석 방향으로는 도어 사이즈를 줄여 2열 도어를 확보했다. 뒤에서는 해치백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옆에서 보면 쿠페에 가까워 보일 정도로 과감한 루프라인을 갖는다. 앞, 뒤 펜더는 과감하게 근육질적인 디자인을 강조해 고성능 이미지를 부여했다.


파워트레인은 일단 1.6리터 가솔린 터보와 7DCT가 맞물린다. i30와 같은 조합이다. i30가 실패한 모델로 평가되고 있지만, 벨로스터는 i30와 달리 뚜렷한 펀드라이빙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현대 벨로스터는 1월 15일, 북미오토쇼와 국내에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