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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타와 자동차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기아 K9과 벤틀리를 타는 진짜 이유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스타플레이어 추신수 선수의 자동차가 최근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추신수 선수의 2018년 연봉은 2,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13억 원 정도다. 그는 과거 방송을 통해 “연봉은 높지만, 에이전시와 수익을 나눠야 하고, 세금도 내고 나면 실제로 갖는 금액은 많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조건을 모두 감안해도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금액임은 틀림 없다.



수백억 원대 연봉을 받는 메이저리거답게 소유한 차량도 다양하다. 아이들을 등하교 시킬 때는 기아 카니발을 이용하고, 일상생활에서는 K9을 타기도 한다. 굉장히 소박해 보이지만, 사실 2015년 6월 기아차가 추신수 선수에게 제공한 차량들이며, 추신수 선수가 스타덤에 오르기 전에도 쏘렌토, 모하비, K7 등을 꾸준히 차량을 지원해왔다.


 (▲캡처 = JTBC 이방인)(▲캡처 = JTBC 이방인)


그러나 사실 그는 그렇게 소박한(?) 차량들만 타지는 않는다. 그의 연봉에 비하면 여전히 소박하지만, 때로는 테슬라 모델S와 벤틀리 플라잉스퍼 등을 타기도 한다. 이 차량들 역시 기아차와 함께 평상시에 타거나, 경기장으로 출근할 때도 이용한다.




추신수 선수가 가장 아끼는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6리터 V12 엔진으로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81.6kg.m을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4.6초 내에 시속 100km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322km/h에 이른다. 국내 판매 가격은 3억 4천만 원 선이다.



7일 방영된 JTBC 이방인에서 출연진들이 추신수 선수의 차량들을 보고 놀라자 그는 자신이 값비싼 자동차들을 타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 이유들은 바로 이방인인 자신이 “저렴한 차량들을 탄다는 이유로 받았던 인종차별 때문”이며, “유명한데다, 비싼 차를 타면 그런 차별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차별을 덜 받을 수 있는 것 역시 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의 아내는 “남편이 경기장에서 다른 선수 지정주차구역에 차를 잘못 주차한 적이 있었는데, 차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 선수에게 무시와 모욕적인 말을 들어야 했다”면서 그동안 자동차로 인해 겪었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