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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F/L 예상도 공개, 더욱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전문적인 자동차 예상도를 공개하는 오지다 블로그의 디자이너 오수환이 기아 카니발의 부분변경(F/L) 디자인을 공개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기아 카니발의 스파이샷이 지속적으로 포착되어 왔다. 하지만 이렇게 카니발에서 변경될 주요디자인이 반영된 구체적인 예상도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SUV처럼 강인해지는 외관

자동차에 관심이 깊지 않다거나, 예상도만 보면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변화가 상당히 많다. 먼저 라디에이터 그릴은 현행모델과 달리 가로 그릴을 사용하지 않고, 수출형과도 다르다. SUV처럼 강인해 보이도록 디테일을 살리는데 중점을 둬 변화를 추구했다. 헤드램프에서는 주간주행등이 바깥으로 이동해서 전체적으로 헤드램프를 감싼다. 또한 제네시스처럼 두 개의 램프가 적용된다. 범퍼 하단은 스포티한 감각을 더욱 극대화 한다. 큐브형 안개등은 물론이고, 디자인 자체도 더욱 스포티해졌다.



후면부는 함께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파이샷을 참고해보면 기존의 구조는 유지하되 내부적으로는 가로형 디자인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범퍼 하단부의 디자인은 역동적으로 보이도록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지만 머플러 팁은 여전히 안쪽에 위치하게 된다.



실내에서는 디자인보다 기능 변화에 집중

실내는 기존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유지된다. 변속기 레버 디자인이나 스티어링 휠이 살짝 바뀔 가능성은 있지만, 변화는 크지 않다. 실내에서는 디자인 변화보다 기능상 차이가 크다. 많은 소비자들이 C-MDPS보다 R-MDPS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에 신형에서는 쏘렌토처럼 R-MDPS를 사용한다. 덕분에 스티어링 휠의 조작감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속기는 디자인만 바뀌는 게 아니라 6단에서 8단으로 향상되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인 EPB와 오토홀드도 추가된다.



적극적인 환경규제 대응

엔진은 라인업은 현재 판매 중인 모델과 동일하게 구성되는데, 변속기는 6단에서 8단으로 바뀌게 된다. 8단 자동변속기는 6단 대비 가속성능이나 효율성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회전 제한 시스템인 ISG도 새롭게 추가된다. 공회전 제한 시스템은 도심 정체구간이나 신호 대기 시 시동이 꺼져 연료를 아끼고, 배기가스도 줄여준다. 이외에 주행안전을 위해 어댑티브 스카트 크루즈 컨트롤과 첨단 안전 사양도 대폭 보완될 전망이다.



한편, 기아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은 2018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상품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진동과 공명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아 이런 문제점도 함께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도, 자동차 디자이너 오지다 오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