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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부분변경, 어떻게 바뀌어 출시되나?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단연 독보적인 판매량과 인기를 자랑하는 기아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미 출시되어야 했지만, 아직까지도 출시에 앞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 그 사이 현대차는 10년 만에 스타렉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말이 부분변경이지 사실상 세대변경에 가까운 변화였다. 스타렉스는 적어도 패밀리카 시장에서 카니발과 경쟁이 되지 않는 차량이었는데, 스타렉스가 9인승 어반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쏘렌토처럼 바뀌는 디자인

스타렉스가 10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치긴 했지만, 놀라울 정도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하지만 카니발은 스타렉스만큼 많은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신 디테일한 부분에서 완성도가 높아진다. 헤드램프의 주간주행등이 현재는 중간에서 꺾이는데, 앞으로는 쏘렌토처럼 바뀌면서 넓게 헤드램프를 전체적으로 감싸게 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SUV처럼 다소 투박해 보일 수는 있지만, 강인한 모습을 강조하도록 바뀐다. 안개등 디자인도 변경되는데, 역시 쏘렌토와 같은 큐브형 디자인을 적용한다. 휠 디자인은 보다 스포티해지고, 테일램프는 차량이 더 고급스러워 보이게 변경된다.

 


실내에서는 스티어링 휠이나 변속기 레버 디자인의 변경 가능성이 높지만, 이외에는 거의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조향장치 및 편의사양

스티어링은 R-MDPS로 바뀐다. 소비자들의 R-MDPS 선호 현상이 뚜렷해서다. R-MDPS는 스티어링 휠을 돌렸을 때의 조작감이나 정확도 그리고 내구성도 우수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주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와 오토홀드도 추가된다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나 오토홀드는 모두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차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있는 차량은 주차를 했을 때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이중으로 잠기기도 하고버튼이기 때문에 조작하기도 편리하다또 오토홀드는 도심에서 정체 시에나 신호대기 시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도 돼서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연비 및 환경을 위한 조치들

엔진은 라인업은 현재 판매 중인 모델과 동일하게 구성되는데, 변속기는 6단에서 8단으로 바뀌게 된다. 쏘렌토의 경우 2.2 디젤에만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고 2.0에서는 6단을 유지했는데, 카니발은 2.2 디젤이 기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라인업에서 8단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8단이 6단보다 가속성능이 우수하고, 효율성도 훨씬 우수하다.

 


주행과 관련된 장비로는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공회전 제한 시스템인 ISG(아이들 스탑 앤 고)가 적용된다.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설정된 속도에 맞춰 차간거리까지 조절해주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으로 장거리 주행에서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또 공회전 제한 시스템은 도심 정체구간이나 신호 대기 시 시동이 꺼져 연료를 아끼고, 배기가스도 줄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