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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타렉스 9인승, 카니발 본진 폭파? 가격표 살펴보니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세대변경 수준의 부분변경을 단행한 그랜드 스타렉스에 9인승 어반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는 속도제한 법규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VGT 엔진에 5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46kg.m을 발휘한다. 하체에는 맥퍼슨과 5링크 코일 서스펜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패밀리카로 사용되는 카니발과 비교해서 파워트레인이나 서스펜션이 많은 차이를 보인다. 참고로 카니발은 2.2리터 E-VGT 엔진으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을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서스펜션은 맥퍼슨과 멀티링크 조합이다.

 

9인승 어반 모델의 트림은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 익스클루시브 등 총 3가지로 구성된다. 공통 선택 품목으로는 사륜구동 시스템 190만 원, 하이패스 시스템(ECM 미적용) 20만 원이 있다. 하이패스 시스템에 ECM 룸미러가 미적용 된 것은 자가용보다는 상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차량의 성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2,700만 원

프리미엄 트림의 가격은 2,700만 원. 외부 디자인은 신형이지만, 내부는 기존과 동일하다. 새롭게 공개된 실내 디자인은 오직 익스클루시브에서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앞좌석은 열선시트가 적용되고, 계기반도 고급형에 전좌석에 인조가죽시트가 적용된다. 또한 전좌석에 3점식 시트 벨트, 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뒷좌석 전용 에어벤트,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외관은 17인치 알로이 휠과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 전동조절 및 접이를 지원하는 사이드미러, 리어 와이퍼 등으로 꾸며진다.

 

주요 안전 사양은 운전석과 동승석, 1열 사이드 에어백 그리고 급제동 경보 시스템과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 등이 포함된다. 에어백 개수가 많은 편은 아니고, 안전사양도 세단에 비하면 적으면서 중요한 안전사양만 적용되었다고 보는 게 좋겠다.

 

선택 품목으로는 82만 원 상당의 내비게이션 패키지(후방카메라, 블루투스 핸즈프리, 이모빌라이저, 샤크 안테나 포함), 25만 원 상당의 컴포트패키지(운전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프리미엄 스페셜 2,845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부터는 17인 휠이 알로이에서 다이아몬드 커팅 휠로 바뀐다. 보조제동등이 포함된 리어 스포일러도 장착되며, 사이드미러에 열선과 방향지시등이 삽입되며, 사이드 가니쉬도 적용된다.

 

내부에서는 프리미엄 트림에서 옵션으로 제공되던 운전석 통풍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이 기본화된다. 이어 풀오토 에어컨, 크루즈 컨트롤, 메탈페인트 센터페시아, 고급형 오디오, 블루투스 핸즈프리, 스티어링 휠 내장 리모컨도 추가된다.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에서부터는 82만 원짜리 듀얼 선루프를 선택 가능하고, 동승석 통풍시트는 15만 원을 추가하면 넣을 수 있다. 또 내비게이션 패키지는 77만 원으로 프리미엄 스페셜에 비해서 7만 원 저렴하게 장착할 수 있다.

 


익스클루시브 3,015만 원

새롭게 공개된 실내는 오직 9인승 어반 중에서도 익스클루시브 트림에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매우 특별하다. 내부 디자인이 완전히 세단과 같이 고급스럽게 꾸며지고, 8인치 내비게이션과 같은 옵션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스티어링 휠은 그랜저와 같고, 우드 그레인도 꽤 고급스럽다. 동승석 통풍시트는 물론이고 2열에도 열선이 적용되며, 승객석 룸램프도 LED로 바뀐다. 게다가 2열과 3열에 각각 2, 1개의 USB 단자도 마련된다.

 

외관도 달라진다. 17인치 전면가공 알로이 휠에,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후방에서는 LED로 꾸며진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다른 트림과 확실히 차별화된 실내외 디자인을 완성한다.

 


익스클루시브에 사륜구동 시스템과 하이패스 시스템, 듀얼 썬루프 등을 모두 적용하면, 차량가격은 3,300만 원을 살짝 넘는다. 하지만 카니발에서는 9인승 가장 하위트림인 럭셔리 트림에서 옵션을 넣은 것보다도 저렴하기 때문에 스타렉스의 가격 경쟁력은 훌륭한 편이다.

 

한편, 9인승 어반을 제외한 11인승, 12인승 모델은 2,365만 원에서 2,750, (3~5인승) 모델은 2,110만 원에서 2,495만 원에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