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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 실내 포착, SUV계의 그랜저로 등극하나?

현대자동차가 2월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단계에 돌입한 싼타페의 스파이샷이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과 신형 싼타페 관련 동호회를 통해 속속 유출되고 있다.



앞서 현대자동차의 협력 업체가 신형산타페의 내부 구조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기본적인 형상만 확인이 가능하지만, 현대 코나와 거의 동일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터치스크린이 돌출형으로 디자인되고, 각종 버튼과 공조버튼은 하단부로 내려간다. 특이하게 대시보드 쪽에 작은 수납공간도 만들어 놨다.


실내는 우드나 알루미늄 등의 소재를 활용해서 화려하게 꾸미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가죽을 사용해 감쌌다. 상단부분은 모두 가죽이고, 하단부는 플라스틱 소재가 드러나있는데, 출시하면서는 우레탄으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 포착된 스파이샷을 보면 스피커 부분이 아주 독특하게 바뀐다. 보통 스피커 커버 부분은 점 같은 구멍들이 한가득 뚫려 있는데, 싼타페의 스피커 부분은 단순히 구멍만 뚫린 것이 아니다. 모양이 아주 독특한데, 기존의 자동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이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치 말벌 집 같기도 하고, 아무튼 설명하기 어렵지만 독특하다.



기존에는 싼타페에서 장식을 많이 보기가 어려웠다. 특히 3세대는 최고급 트림에서도 도어 같은 부분이 특별히 고급스럽지는 않았다. 대신 4세대에서는 도어 핸들 윗부분으로 크롬과 함께 우드나 알루미늄 장식 같은 소재가 사용되고, 아래로는 부드러운 가죽이 감싸진다. 이는 차량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하면서 고급스럽게 하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트 디자인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다. 다른 차량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이다. 트림에 따라 퀼팅무늬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중후하기보다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퀼팅무늬는 시트 전체가 아닌 일부에만 적용된다.



선택사양으로 헤드 업 디스플레이도 제공된다. 코나와 같은 컴바이너 타입이 아니라, 그랜저와 같이 앞 유리에 정보를 표시한다. 당연히 윈드 쉴드 타입이 해상도도 우수하고, 시야각도 좋다.



싼타페의 크기가 맥스크루즈처럼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맥스크루즈가 단종되면 그 자리는 베라크루즈가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신형 싼타페는 기아 쏘렌토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작게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크기는 쏘렌토와 비슷해도 실내 공간은 기존보다 넓어져 체감상으로는 크기가 훨씬 커진 것처럼 느껴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보배드림, 싼타페동호회, 브렌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