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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레이 부분변경 출시, 주목할만한 8가지 변화는?

기아자동차가 13일, 서울시 압구정동에 위치한 복합 브랜드 체험 공간 비트360에서 레이 부분변경 모델의 사진 영상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레이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차처럼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다소 껑충했던 디자인을 안정적으로 수정했다. 튜온 브랜드를 통해 드레스업 패키지를 추가하고,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인조가죽 시트와 열선시트가 포함된 트렌디를 신규 트림으로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안정적으로 바뀐 외관

기존 모델은 실제로 전고가 높은 데다, 디자인도 껑충해서 불안해 보였다. 하지만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가로로 안정감 있는 디자인 요소를 많이 추가해서 안정감을 더했다. 대표적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이 위치는 더 높아졌지만, 가로로 더 길어졌고, 후면부에도 벌집모양(허니콤)의 패턴을 추가해 램프가 서로 이어지게 보이는 효과를 갖게 했다. 헤드램프의 주간주행등이나 테일램프 형상도 가로 형태를 강조해서 안정감을 더한다.

   

또 범퍼를 부풀려 하체가 더욱 튼튼해 보이기도 하며, 전면부의 포그램프와 후면부의 리플렉터에는 시선을 유도하는 세로형 디자인을 포인트로 넣었다. 이 패턴은 아웃사이드 미러에도 가로로 눕혀 활용해 외장 디자인의 통일감을 노렸다.




아울러 신규 15인치 알로이 휠은 휠 테두리와 사다리꼴의 휠 내부 디자인의 높이를 달리하는 단차 가공 기술을 적용해 실제보다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단순히 디자인만 안정적으로 바뀐 게 아니라 전기차처럼 라디에이터 그릴을 막아서 모던하고도 유니크한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자세히 보면 벌집 모양으로 패턴을 넣어서 산뜻하면서도 신선하다. 헤드램프에는 주간주행등을 넣어 고급스럽고 강인한 인상을 주며, 후면부에도 벌집 모양 패턴의 바가 새롭게 추가된다.

   


고급스러워진 실내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드라마틱한 실내 변화는 없다. 그러나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스포티하고, 입체감이 강한 3스포크 타입으로 바뀌었고, 센터페시아 베젤이 메탈로 바뀌었다. 또 원형 기어 노브 채용으로 귀여운 레이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 오렌지 스페셜 인테리어를 선택하면 고급 세단처럼 등받이 상단부에 벌집 모양의 스티치가 추가되고, 센터페시아, 도어, 시트 곳곳에 오렌지 컬러가 적용된다.

   




드레스업 튜온 패키지 추가

기본적인 디자인도 강화했지만, 인기 바디컬러 3종(밀키 베이지, 순백색, 오로라블랙펄)을 바탕으로 루프,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라디에이터 그릴, 테일게이트 가니쉬 등에 4종의 포인트 컬러와, 번호판 LED 램프를 추가할 수 있도록 구성된 ‘튜온 외장 드레스업 패키지’를 통해 고객은 자신만의 레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튜온 내장 드레스업 패키지’를 선택하면 무드 라이팅, LED 룸램프, LED 선바이저 램프로 고급스러운 실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으며, 동시에, 카매트와 도어 스커프로 실내 곳곳에 개성 있는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패키지 추가

또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많아짐에 따라 관련 상품도 추가됐다. 튜온 펫은 이동식 케이지, 1~2열 중간 격벽, 2열용 방오 시트커버 등의 옵션으로 구성된다.



향상된 연비

파워트레인과 공차중량은 기존과 동일하다. 그러나 연비는 14인치 자동변속기를 기준으로 리터당 13km로 기존 대비 2.4%가 향상됐다. 기존 연비가 12.7km였으니, 리터당 0.3km를 더 주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안전사양 강화

레이에는 모닝이나 쉐보레 스파크만큼 다양한 첨단 사양은 없다. 이 첨단 사양들을 모두 추가하면 레이의 가격이 훨씬 비싸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심리적 가격 상한선을 맞추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렇지만 최소한의 안전사양인 급제동 경보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화했고, 전복감지 센서가 포함된 6에어백도 새롭게 추가했다.



트렌디 트림 추가

새로운 트림도 추가됐다. 트렌디 트림은 1,380만 원대의 가격에 디럭스 옵션을 기본으로 하면서 인조가죽시트, 1열 열선시트, 운전석 시트 높이 조절장치, 14인치 알로이 휠, LED 사이드미러, 안개등 등을 기본으로 적용한 트림이다. 디럭스와 달리 옵션으로 15인치 휠 타이어, 컴포트, 가죽 스티어링 휠 등도 선택할 수 있다.


가격 변경

부분변경이 이뤄지면서 많은 곳에 변화가 생긴 만큼 가격도 역시 올랐다. 동결된 트림 없이 모든 트림의 가격이 올랐는데, 트림에 따라 최소 29만 원에서 52만 원이 인상됐다. 기본 트림인 디럭스는 34만 원이 인상됐고, 주력 트림인 럭셔리는 29만 원, 프레스티지는 36만 원이 올랐다. 특히 밴 모델은 기본형과 고급형 각각 47만 원, 52만 원으로 인상폭이 컸다. 차량 가격은 1,315만 원에서 1,57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