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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와 렉스턴 스포츠 스파이샷, 유출일까, 유포일까?

출시도 되지 않은 신차의 스파이샷이 또 유출됐다. 기아자동차는 렌더링을 공개한 바 있지만, 아직 상세한 이미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쌍용차 역시 렌더링은 물론이고,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상세하게 밝힌 적이 없으나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지속적으로 스파이샷이 게재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6, 레이의 상품성 개선모델(부분변경) 렌더링을 공개했다. 렌더링은 레이의 새로운 디자인을 예상해볼 수 있는 그림이기만 할 뿐, 사진처럼 완벽히 실제 차량을 볼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그마저도 렌더링은 앞, 뒤 각각 한 장씩만 공개됐다.

 

그러나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레이의 위장막이 완전히 벗겨진 채 도로에 정차되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야간이긴 하지만 차량이나 상가들의 불빛 등으로 인해서 차량의 디자인이 뚜렷하게 보인다. 심지어 위장 필름이나 위장막 그 어떤 것으로도 차량을 가리지 않아, 일부러 스파이샷이 포착되길 바라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는 듯 보인다.

 


또 주말에는 차량설명서에 삽입되는 그림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역시 이 이미지에도 신형 레이의 헤드램프, 테일램프, 안개등까지 외관 디자인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게 담겨 있었다. 그러나 두 차례 유출 중에서 실내가 유출된 적은 없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는 갑자기 스파이샷이 유출되면서 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광고영상 촬영 중 이미지가 유출된 것인데, 총 두 차례에 걸쳐서 이미지가 게재됐다. 첫번째 유출에는 광고 촬영을 위해 준비 중인 모습과 함께 실내외 이미지가 모두 유출됐다. 그런데 이 현장에는 사실 담당자가 아니라면 누군가 촬영하기 힘들다. 아무리 광고 촬영 중이라고 해도 일반인이 촬영을 시도하면 관계자들이 촬영을 강하게 제지하기 때문이다.

 

또 렉스턴 스포츠의 스파이샷 유출로 업계에서 이슈가 되자, 9() 저녁 다시 한번 렉스턴 스포츠의 새로운 스파이샷이 게재됐다. 이번에는 도심 광고 촬영 중 포착된 이미지인데, 초기 유출 이미지보다 훨씬 더 고화질이다. 어찌나 안정적인 구도에 선명한 이미지인지, 대놓고 촬영한 것으로 보일 정도다.

 


대놓고 유출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부분은 딱 한가지다. 만약 의도되지 않은 스파이샷이 유출된 경우에는 제조사에서 직접 해당 커뮤니티나 포털, 매체, 글쓴이 등과 접촉해서 게시글을 내리게 한다. 이도 여의치 않으면 법적인 조치까지 이뤄진다. 물론 그 전에 아무리 광고 촬영 중이라고 해도 일반인들의 스파이샷 촬영 자체가 불가할 정도로 관계자들이 철저하게 통제하며, 촬영된 경우 메모리를 확인하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추측이나 풍문이 아니라, 경험담이다. 그런데 레이와 렉스턴 스포츠는 이상할 정도로 스파이샷이 자주, 상세하게 게재되고 있다.
 
두 차량의 스파이샷이 유출인지, 유포인지까지 확인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조작이 아닌, 실제로 일반인이 촬영해 업로드 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유포되어 이슈가 되기를 노린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미지 출처 = 보배드림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