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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엑센트 스파이샷 포착, 내년 초 출시되나?

현대자동차의 소형 세단 엑센트의 차세대 모델이 서울시 관악구 일대에서 도로주행테스트 중 오토트리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번에 포착된 엑센트는 미국에서 최근 공개된 모델이 아니라,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쏠라리스였다. 쏠라리스는 모델명만 다를 뿐 전반적으로는 엑센트와 차이는 없고, 거의 모든 부분에서 동일하다.

 


차세대 엑센트의 디자인은 해외에서 공개된 사진만 보더라도 꽤나 훌륭한 수준이었지만, 실제로 봐도 엑센트 중에서는 역대급이라 할만한 디자인이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상징인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된데다, 아반떼처럼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 각이 살아있는 범퍼 디자인은 적어도 지금껏 국내에 출시됐던 국산 소형 세단 중에서는 최고다.

 

측면은 기존의 엑센트와 같이 플라스틱을 덧대서 윈도우가 실제보다 더 커 보이면서, 차량이 스포티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미국형 엑센트는 17인치 휠이 장착되지만, 해당 차량은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쏠라리스이고, 디자인도 다른 것으로 보아 16인치 휠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면이나 측면부 디자인을 보면 차량이 상당히 커 보이지만, 후면부를 보면 소형차다운 크기가 여실히 드러난다. 테일램프를 스포티하게 디자인하고, 트렁크 상단이나 범퍼에도 날을 살린 것은 상당히 잘 처리한 부분이지만, 주변에서 주행하고 있던 아반떼와는 크기가 한 눈에 봐도 작아 보였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소형 SUV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엑센트 후속 모델이 국내에서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현대차는 엑센트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내부계획을 확정 지은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일정까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내년 상반기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현재 판매 중인 엑센트도 1.4리터, 1.6리터 가솔린과 1.6리터 디젤 엔진, 7 DCT, 무단변속기, 6단 자동, 6단 수동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다. 다만 공차중량과 세팅이 변경되면서 연비는 소폭 개선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현행 엑센트의 차량가격은 1,142만 원에서 1,949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