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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싼타페, 4세대에서 바뀔 주된 특징들 미리보기

기아 쏘렌토가 중형 SUV 시장에서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현대 싼타페는 3세대 DM의 단종을 앞두고 있어 각종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저조한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 초 출시될 4세대 싼타페 TM은 기아 쏘렌토를 능가하는 상품성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단 자동변속기

현대 싼타페는 전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기아 쏘렌토만 2.2 디젤에 한해서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현대자동차의 SUV 라인업 중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는 건 현재로써는 맥스크루즈 뿐이다. 그러나 4세대부터는 싼타페에도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예정이다. 8단 변속기의 원가가 6단에 비해서 비싼 만큼 2.0 디젤에도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지는 미지수지만, 기아 쏘렌토에 밀린 싼타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적용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R-MDPS

싼타페는 아직도 C-MDPS를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 모델에 R-MDPS가 적용된다. 이미 쏘렌토에도 전 모델에 R-MDPS가 적용되기 때문에 싼타페의 R-MDPS 장착은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R-MDPS로 바뀌면 코너 진입 시나 차로 변경 시 조작감이 더욱 정확해지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헤드 업 디스플레이

현대차가 제네시스급에서만 선보이던 헤드 업 디스플레이를 소형 SUV인 코나에도 확대 적용했다. 코나에 적용된 헤드 업 디스플레이는 컴바이너 타입으로 제네시스와 같은 품질을 제공하는 건 아니지만, 동급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옵션이기 때문에 업계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싼타페 역시도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도 코나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따르는데다, 주력모델인 만큼 헤드 업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LPG 혹은 디젤 하이브리드

2.0 디젤과 2.2 디젤,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새로운 LPG와 디젤 하이브리드의 추가 출시 가능성도 존재한다. 물론 출시 초반에는 3세대와 같은 라인업만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가 LPG 차량에 대한 규제를 7인승에서 5인승으로 완화하기로 한 만큼 이런 정책에 부흥하고,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역시 LPG와 같이 소비자들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차량으로 변신하기 위해 추후 추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고, 이미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같은 관련 기술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풀 LED 헤드램프

싼타페는 현재 상위 트림에서도 풀 LED 헤드램프를 선택할 수 없다. 프로젝션 타입과 HID 두 가지를 헤드램프에 사용하고 있지만, 차세대 모델에서부터는 풀 LED 헤드램프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헤드램프 디자인은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반전되어 코나와 같은 패밀리룩이 적용될 예정이다.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 

3세대 싼타페는 사이드미러가 A필러 아래로 바짝 붙어 있는데, 4세대부터는 플래그타입으로 변경된다. 사이드미러의 디자인이 변경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가장 큰 이유는 플래그타입으로 변경하면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고, 그만큼 운전자에게 더 여유로운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기존의 사이드미러보다 새로운 디자인이 차량을 조금 더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서다. 



맥스크루즈와 싼타페의 일원화

국내에서는 롱바디 버전인 맥스크루즈와 숏바디인 싼타페 두 가지가 있었지만, 사실 두 모델은 하나의 모델이고, 해외에서도 싼타페라는 같은 모델명을 사용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베라크루즈가 단종되면서 맥스크루즈가 그 자리를 대신해왔지만, 베라크루즈의 후속 출시가 확정되면서 싼타페는 다시 한 가지 모델로만 출시될 예정이다. 모델이 일원화되면서 싼타페는 차체 사이즈를 3세대보다 조금 더 커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상 3세대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듯

8단 자동변속기, R-MDPS, 풀 LED 헤드램프, 헤드 업 디스플레이 등을 제외하고도 첨단 안전 사양이나 반자율 주행시스템 등까지 더해지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풀 옵션 모델의 경우에는 이미 4천만 원 후반대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이런 첨단 옵션을 제외한 모델은 3천만 원 중후반대에도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