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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3세대 CLS 출시 임박, 이렇게 출시될까?

메르세데스-벤츠가 3세대 CLS를 올해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LA오토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 일정이 임박해지면서 스파이샷으로 노출되는 횟수가 증가하며, 위장막도 조금씩 벗겨져 디자인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8일에는 브렌톤 이큅먼트 & 오너먼트 (이하 브렌톤)가 신뢰도 높은 예상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브렌톤이 오토트리뷴에 단독 제공한 예상이미지는 기존의 CLS 스파이샷을 토대로 제작됐다. 가벼운 스케치도 다양한 각도에서 그려졌으며, 전문 디자이너의 손을 거쳤기 때문에 어떠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는 흔적과 섬세함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브렌톤의 예상이미지는 기아 스팅어, 현대 그랜저, 아반떼 스포츠 등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이미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CLS의 예상이미지는 일반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AMG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다. 일반모델의 디자인부터 보면 매우 깔끔한 수트를 입은듯한 핏한 디자인에 스포티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번쩍이는 다이아몬드 그릴을 유지하지만, 형태가 달라졌고, 헤드램프도 LED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더욱 얇아졌다. 범퍼는 공기흡입구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측면에서는 사이드 미러 디자인만 약간 바뀌는 정도로 보일 수 있지만, 플랫폼이 바뀌면서 루프라인이나 도어 디자인도 바뀌게 됐다. 역대 CLS는 E클래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왔다. 그런데 신형 E클래스가 S클래스, C클래스 등에 적용된 모듈러 리어 아키택처인 MRA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CLS 역시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다. 그 결과 뒷좌석 헤드룸 확보가 조금 더 수월해졌고, 특히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에서는 헤드레스트가 가운데도 추가된 모습이 드러나면서 4인승이었던 CLS는 5인승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후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파이샷을 참고해보면 테일램프의 경우 S 혹은 E클래스 쿠페와 비슷하게 가로로 넓은 디자인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AMG 모델의 디자인도 함께 공개됐는데 수직으로 추켜 세운 그릴이 매우 인상적이다. 최근 AMG 모델에서 사용되는 디자인이 반영되었으며, 범퍼 역시도 최근 공개된 AMG들의 디자인이 녹아들었다. 헤드램프에는 기존과 달리 조금 더 진보적인 기능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고, 디자인 역시도 일반모델과 차별화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이미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됐지만, E클래스 쿠페와 거의 일치한다. 2세대 CLS의 디자인도 E클래스와 거의 완벽히 일치하는데, 3세대 CLS도 E클래스 쿠페와 사실상 다른 부분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부분에 있어서 동일하다. 너무 똑같아서 마땅히 차이를 찾아보기도 어려울 정도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및 3리터 디젤 엔진과 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등이 유지되면서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추가 투입도 조심스레 예상되고 있다. 또 E클래스처럼 CLS 43 AMG와 같은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변속기는 현재 3리터 디젤 모델에만 9단 자동변속기가 사용되는데 3세대부터는 모두 9단 자동변속기로 바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