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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코크의 한계를 넘은(?) 싼타페 오프로드 콘셉트

현대자동차가 록스타 퍼포먼스 개러지와 함께 10월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마쇼에서 싼타페 오프로드 콘셉트(록스타 에너지 모압 익스트림 콘셉트)를 공개한다.


외부에는 군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군복처럼 밀리터리룩을 사용했고, 헤드램프나 그릴, 윈도우벨트처럼 크롬 소재로 빛이 나는 부분은 모두 무광으로 어둡게 처리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싼타페와 동일하다.



그러나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서 상당부분에 튜닝이 이뤄졌다. 지붕상단과 범퍼 하단부에는 LED로 구성된 서치라이트가 부착됐고, 범퍼 맨 하단으로는 진짜 철판으로 제작된 스키드 플레이트가 차량 하부를 보호해준다. 17인치 휠과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도 장착됐고, 이 타이어를 장착하기 위해서 차고를 높이고, 휠하우스도 깎아 확장했다. 브레이크는 앞뒤 각각 6피스톤, 4피스톤이 사용된다.


오프로더는 보통 프레임 바디 차량으로 제작되지만, 싼타페는 모노코그 바디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로드 콘셉트카로 공개됐다. 록스타 마케팅 담당자는 “록스타 에너지 모압 익스트림 콘셉트는 특별한 디자인으로 싼타페의 훌륭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더해진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즉, 본격 오프로더라고 보기보다는 세마쇼에 출품하기 위한 쇼카 정도로만 보는 것이 좋겠다.

   


앞서 2015년에는 오프로드 콘셉트로 제작된 쏘렌토도 공개돼 화제가 됐었다. 기아 쏘렌토는 싼타페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튜닝됐는데, 거대한 스키드플레이트와 범퍼, 스노클링, 서치라이트 등을 사용해 꾸민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외장 컬러마저 숲에서 영감을 받은 녹색이어서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파워트레인도 3.3리터 V6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290마력을 발휘했다.



이외에도 현대, 기아차는 해마다 오프로드 혹은 고성능 콘셉트의 투싼과 싼타페 등의 튜닝카로 세마쇼에 참석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록스타 퍼포먼스 개러지는 지프 랭그러, 포드 F-150 등 다양한 모델로 오프로드 차량해 왔으며, 오프로드 전문 제작업체와 모터스포츠 팀으로 미국에서 명성이 높은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