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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출시될 볼보 XC60, 복합연비는 리터당 13.3km

한국에너지공단 수송에너지의 자료에 따르면, 26일 국내에서 공식 출시될 볼보 XC60의 복합연비가 리터당 13.3km를 기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XC60은 볼보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XC90도 인기가 높지만, 높은 가격 장벽과 물량 부족 문제로 판매량이 경쟁 모델을 넘어설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XC60은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과 경쟁하는 모델로 크기나 가격대, 사양 등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모델이다.



먼저 파워트레인은 2.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특히 최대토크는 1,750rpm부터 2,500rpm에서 발생해 저속 시내 주행에서도 충분한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차중량이 1.9톤에 육박할 정도로 아주 가벼운 모델은 아니다. 그러나 경쟁 모델들은 공차중량이 100kg 정도씩 더 무겁기 때문에 경쟁 모델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가벼운 축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륜구동을 적용하고도 복합연비는 리터당 13.3km를 기록할 수 있었다. 도심연비는 12km/l, 고속연비는 15.2km/l를 기록한다.



경쟁 모델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d 4매틱이 출력은 170마력으로 더 낮은데도 복합연비는 12.9km를 기록하고, BMW X3도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연비가 13.5km/l를 기록한다. X3의 경우 연비가 더 높아 보이지만 신연비로 환산할 경우 XC60보다 낮아진다.



한편, XC60은 실내외에서 XC90에서 선보인 패밀리룩이 그대로 적용돼 고급감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XC90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되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디자인이나 마감재가 변하고, 상품성 전반이 향상된 만큼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