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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의 쿠페 버전? GT70 상표권 등록 마쳐

제네시스가 최근 스포츠세단 G70을 출시한 가운데, G70을 기반으로 제작한 스포츠 쿠페로 예상되는 GT70의 상표권등록을 이미 국내외에서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7월에 GT90이라는 모델명은 외신을 통해서 먼저 공개됐으나, 국내에서도 상표등록에 대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미 2016년 6월에 GT90이라는 상표가 현대차 명의로 등록되어 있었다. 당연히 현대차가 확보한 모델명은 GT90뿐만이 아니다. GT60부터 70, 80 등 총 네 개의 모델명을 확보 중인데, 모두 60에서 90으로 이어지는 숫자로 체급이 나눠지게 된다.


내년 출시될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명이 GV80으로 확실시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세단은 G, SUV는 GV, 쿠페는 GT로 모델명이 정리되는 셈이다. 예를 들어 G70은 중형 세단, GV70은 중형 SUV, GT 70은 중형 쿠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형 세단인 EQ900도 이 콘셉트카에서 디자인을 가져왔기 때문에 GT90도 디자인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히 GT90보다는 GT70이다. G70보다 차량의 성능을 더욱 과감하게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BMW M3도 좋지만, 그래도 M4의 성능이 좋고, 메르세데스-AMG C63도 세단보다는 쿠페 쪽이 단연 압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세단보다는 쿠페가 주행성능 강화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다. 똑같은 파워트레인이라면 서킷 랩타임은 쿠페가 더 빠르다.


그래서 제네시스도 G70의 주행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GT70의 출시를 서두를 수밖에 없어 보인다. 아직까지 그 출시 시기가 언급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 내 제네시스, 현대, 기아 등으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후륜구동 쿠페가 공백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대외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내부에서는 개발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또 최근 G70을 출시하면서 제네시스는 N브랜드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럭셔리 시장에서의 고성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는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메르세데스-AMG는 65, 63, 45, 43 등으로 AMG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네시스 역시도 고성능 시장을 놓칠 수 없는 만큼 고성능 모델로도 출시하기 좋은 쿠페의 출시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12월 G80 2.2 디젤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SUV 모델인 GV80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