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이슈/기대되는 신차소식

제네시스 G70, 출시 앞두고 위장막 벗겨진 채로 포착

제네시스브랜드가 G70을 출시를 15일로 확정 짓고, 9월 1일부터 14일까지 미디어와 사전계약 고객, 온라인 신청 고객 등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위장막이 벗겨진 차량의 스파이샷이 유출됐다.



위장막이 완전히 벗겨지고 일부분만 비닐러 감싸져 있는 스파이샷 이미지는 G70을 탁송하던 중 일반에 포착돼 유출된 것으로 현재 자동차 커뮤니티와 G70 동호회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전면부는 이미 브렌톤에서 공개한 예상도와 같이 커다란 크래스트 그릴을 G80 스포츠처럼 스포티하게 처리했다. 헤드램프에는 풀 LED를 사용하고, 안쪽으로는 주간주행등을 넣어서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했다. 범퍼 하단부나 후드에도 볼륨감을 강조하는 날을 바짝 세웠으며, 공기흡입구를 배치해 차량의 캐릭터를 한층 더 강화했다.




측면에서는 G70의 비율이 가장 멋스럽게 드러난다. 후륜구동 정통 스포츠세단을 추구하며, 50:50의 무게 배분을 완성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을 투자한 만큼 비율도 남다르다. 또 윈도우벨트나 캐릭터라인은 굉장히 시원하고 길게 뻗어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며, 도어핸들마저도 얇게 제작하면서도 크롬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휠은 두 가지 버전이 포착됐는데, 공통적으로 역동성을 강조한 것은 물론이고,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열을 잘 배출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후면부는 측면과 달리 더욱 비닐을 꼼꼼하게 감싸서 가늠하기 어렵다. 그러나 트렁크 상단부가 솟아 있고, 범퍼 하단의 머플러는 G80 스포츠와 크게 다르지 않은 원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그 사이 디퓨저의 실루엣이 살짝 드러나며, 테일램프는 가로로 넓은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실내도 앞서 공개됐는데 운전석은 비대칭 구조로 센터페시아가 운전석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 디자인도 그렇고, 버튼들도 살짝 기울어진 모습이다.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EQ900에서 볼 수 있었던 디테일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간결하고 깔끔해졌다. 또 터치스크린은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에서 봤던 것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돌출형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스티어링 휠은 기존모델에 비해서 상당히 두툼해 보이며, 도어 손잡이나 윈도우 조작버튼도 알루미늄과 같은 효과를 내는 소재들로 마감했다.


도어에서는 다이아몬드와 같은 퀼팅 패턴을 넣어 화려하게 표현했으나 시트에서는 비교적 깔끔한 세로형 스티치를 넣었다. 헤드레스트나 시트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G80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지만, 측면을 지지해주는 사이드볼스터를 부풀린 세미 버킷 시트라는 점에서 차량의 성격을 명확히 하면서 상급 모델과 차별화를 추구한다.



크기가 스팅어보다 직은 만큼 뒷좌석도 좁다. 시트는 특별히 좁아 보이지 않지만 레그룸이 쏘나타에 비해 좁고, 스팅어와도 비교가 안 된다. 또 후륜구동이기 때문에 센터터널이 높게 솟아 있어 더움 좁아 보이기도 한다. 천장에도 헤드룸을 여유롭게 확보하면서 차체 강성을 높이기 위해 파노라마 선루프 대신 일반 선루프가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아 스팅어와 동일한 2리터 가솔린 터보 와 3.3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되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게 된다. 구동방식은 후륜 및 사륜구동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가격에 대한 관심도 쏠리는 분위기인데, 기아 스팅어보다 약간 더 비싸면서 독일 수입 3사의 경쟁모델 엔트림 트림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