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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 배기가스 적합 판정으로 판매 재개 임박

디젤게이트 사태 이후 국내에서 전 차종의 판매가 중단된 폭스바겐이 판매 재개를 위해 신차들의 인증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신형 티구안이 배기가스 인증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폭스바겐은 7월 중순, 11월 판매 재개를 목표로 티구안과 티구안의 롱바디 모델인 올스페이스 그리고 새로운 차종과 함께 환경부 소속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연구소에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요청서를 제출했다.



새롭게 인증 요청이 접수된 모델들은 2.0 TDI 엔진을 사용하며, 판매가 중단된 엔진을 장착했기 때문에 인증 절차가 굉장히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되어왔다. 실제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연구소 관계자들도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더 엄격하고, 꼼꼼히 인증을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실험실 내에서 인증이 이뤄지지만, 이번에는 인증을 위해 실제 도로주행 테스트를 크게 강화하고, 다양한 시험평가도 병행됐다. 테스트 과정에는 고속도로에서 급가속, 급제동을 비롯해 다양한 운전습관을 고려됐는데, 모든 상황에서 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티구안을 비롯해 새롭게 배기가스 적합 판정이 내려진 모델들은 이제 고비를 넘긴 셈이다. 앞으로는 차량 제원 등록과 연비 인증 절차 등의 절차만 마치면 되기 때문에 인증 마무리는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 코리아가 이미 지난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모델이며 기존 모델 대비 공차중량을 50kg 이상 줄이고, 첨단 사양과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게다가 차체를 낮추고, 넓히는 동시에 디자인을 강화해서 차량의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롱바디 모델인 올스페이스의 경우 중형 SUV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뒷좌석 공간이 여유로워졌다.


한편, 폭스바겐은 티구안 이외에도 주요 차종의 판매 개시를 위해 다양한 차량의 인증을 진행 중이며, 예정대로면 11월 판매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우디도 Q7을 비롯한 일부 차종은 이미 인증을 마무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