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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0 출시에 위협 느낀 스팅어, 사양 강화한 드림 에디션 출시

지난 5월 출시된 기아 스팅어가 출시 2개월 만에 드림 에디션 트림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투입된 드림 에디션은 기존 상위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사양들을 기본화 한 것이 특징이다. 3.3 터보를 제외한 2.0 터보와 2.2 디젤의 플래티넘 트림에 브램보 브레이크,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인 M-LSD, 후드 가니쉬, 다크크롬 커버 아웃아시드 미러, 리얼 알루미늄 콘솔부 어퍼커버, 메탈 인서트 필름 도어 가니쉬 등이 추가 적용된다.

 

특히 브렘보 브레이크와 기계식 자동기어 제한장치가 기본화되어 제동성능뿐만 아니라 핸들링과 구동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여 하고,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디젤 모델에서도 브렘보 브레이크와 후드 가니쉬 등을 기본화 했고 최고급 사양이었던 3.3 터보 GT 모델에 적용되던 사양들도 대거 적용하는 조치를 취했다.

 


기아차는 드림 에디션을 추가하면서 “스팅어드림 에디션은 기존 모델에 고객 선호 성능 강화 사양과 디자인 요소를 선별하여 추가한 것으로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며퍼포먼스 세단으로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양을 적용하고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드림 에디션을 출시하면서 출시 59일 만에 누적 계약 5천 여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는데, 사실 기아차의 기대만큼 실적이 썩 좋지는 않은 상황이다. 출시 전과 직후에는 시장에서 굉장한 관심을 받았으나, 이 관심이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

 

일단 고성능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현대 그랜저나 기아 K7이라는 비교적 상품성이 우수하면서 고급차라는 인지도까지 갖춘 모델이 있다. 이 모델들은 스팅어와 비교해서 주행성능만 제외하면 크게 부족함이 없고, 오히려 나은 부분들도 많다. 때문에 주행성능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아니라면 더 비싼 스팅어를 계약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제네시스 G70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도 스팅어에게는 악재다. 이미 스팅어는 제네시스 G70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 먼저 출시한 모델이라는 이미지가 굳혀져 가고 있어서다. 실제로 스팅어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이 G70에서 모두 개선되거나 완성도를 높여 출시될 예정이고, 가속성능이나 고급화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스팅어 드림 에디션 2.0 터보는 3,910만 원, 2.2 디젤은 4,160만 원에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