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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부분변경, 8단 자동변속기 장착할까?

올해 상반기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는 사실 쏘렌토가 아니라 카니발이었다. 쏘렌토는 상반기 SUV 전체 판매 순위에서 1등을 했지만, 카니발은 월평균 6천 여대가 넘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3만 5,952대로 쏘렌토와 판매량을 2천 대 이상 벌리며 가뿐히 제쳤다.



그러나 최근 쏘렌토가 8단 자동변속기와 R-MDPS를 장착하면서 다시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쏘렌토의 8단 자동변속기와 R-MDPS는 단순히 쏘렌토에만 장착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쏘렌토가 동급 최초라는 타이틀로 8단 자동변속기 장착을 강조하면서, 현대차에서는 맥스크루즈가 2.2 디젤에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서 판매 중이었다. 또 모하비도 역시 3.0 디젤에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을 정도로 이렇게 중대형 SUV 시장에서는 8단 자동변속기가 대중화되어 가는 분위기다.



카니발 역시 맥스크루즈나 쏘렌토와 같이 2.2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쏘렌토와 달리 카니발은 2.0 디젤이 없기 때문에 2.2 디젤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카니발의 판매량이 쏘렌토보다 높고, 엔진도 같이 공유하는 만큼 마땅히 6단을 고집해야 할 이유나 명목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다른 모델처럼 새로운 환경규제와 주행성능 개선을 위해서는 변속기 교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카니발은 업무용이나 여행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장거리 주행이 잦기 때문에 다른 SUV 만큼 혹은 그 이상 연비에 민감하기도 하다.



때문에 앞으로 카니발에도 8단 자동변속기의 장착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쏘렌토와 같은 R-MDPS의 적용도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분위기다.


이외에 디자인 변경도 예고되어 있다. 일단 헤드램프는 풀 LED가 추가되고, 테일램프도 완전히 변경될 예정이다. 또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휠, 그릴까지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뀐다. 워낙 인기 모델이기 때문에 쏘나타같이 완전히 다른 차가 될 가능성은 낮지만, 상품성 향상을 위한 수준에서 변경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내장재 일부 디자인도 변경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