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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30 N 공개, 국내에서는 안 판다

그동안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각종 경기에 출전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던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서브브랜드 N이 첫 양산 모델, i30 N이 공개됐다.

 


일단 외관 디자인은 기본 i30의 디자인을 약간만 다듬었다. 전면부에서는 그릴 안쪽의 디자인을 제네시스 G80 스포츠처럼 매쉬 타입으로 크게 제작했고, 범퍼 하단 양쪽으로는 커다란 공기흡입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공기흡입구는 예상보다 무난하다는 의견이 많다.

 

18인치의 휠이나 19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긴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특면에서 특별히 달라진 부분을 찾기는 어렵다.

 


변화가 많은 부분은 후면부. 상단의 루프 스포일러가 더욱 커졌고, 범퍼 하단 디자인도 바뀌었다. 범퍼 끝으로도 라인을 세웠고, 범퍼 하단으로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고성능 차량임을 암시하는 디자인들이 반영됐다.

 



실내의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D컷이 사용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 자체도 더욱 스포티해졌고, 파지감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드라이브 모드를 스티어링 휠에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계기반은 쏘나타 터보에서 처음 선보였던 디자인이 적용됐다. 시트도 가죽과 스웨이드가 함께 사용된 세미버킷시트가 장착돼 운전자와 탑승객이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관심이 많이 가는 부분은 파워트레인이다.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기본 250마력, 퍼포먼스 패키지 275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모두 36kg.m을 발휘하며, 가속시간은 각각 6.4, 6.1초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전자 제한된다.

 

주행모드는 에코, 노멀, 스포츠, N 등 네 가지다. 스티어링 휠에서 드라이브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스팅어에 탑재된 런치컨트롤도 모함하고 있으며, 오버부스트도 지원해서 최대 7% 전후의 성능향상을 노릴 수 있다.

 


이외에도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와 피렐리 P-제로 스포츠 타이어, 가변배기 시스템 등이 함께 i30 N의 주행성능을 뒷받침 해준다.

 

한편, i30 N은 경쟁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폭스바겐 골프 R과 비교해서 최고출력은 약 20마력 낮고, 가속성능은 1초 뒤지는 수치다. 혼다 시빅 타입 R등 다른 모델과 비교해서도 가속성능이나 출력이 낮기 때문에 벌써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약간 아쉬운 성능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럽 체코 공장에서 생산되어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출시예정이 없고, 대신 벨로스터 N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