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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G4 렉스턴, 픽업트럭으로 생산된다

쌍용자동차가 개발 중인 코란도 스포츠의 후속 모델 Q200이 사실은 코란도 스포츠의 후속이 아니라 G4 렉스턴의 픽업트럭인 것으로 확인됐다.

 


쌍용자동차의 Q200은 이미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해외에서 스파이샷으로 포착되어 왔고,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수시로 포착되고 있다. G4 렉스턴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코란도 스포츠의 크기가 커지면서 디자인이 변경된 정도로 예상되어 왔지만, 크기나 디자인 모두 G4 렉스턴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쌍용차가 직접 밝힌 사실은 아니지만, 정황상 G4 렉스턴의 픽업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당연히 코란도 시리즈인 코란도 스포츠보다 G4 렉스턴 픽업트럭이 훨씬 크다. 후드가 성인의 가슴높이까지 올라올 정도로 높아서 미국산 정통 픽업트럭이 연상되기도 할 정도다. 뒷문의 크기는 한눈에 봐도 훨씬 커졌고, 적재공간 또한 더 길고 넓어졌다. 현재 시판중인 코라도 스포츠의 전장은 4,990mm5미터에서 아주 약간 모자라는데, 스파이샷대로 뒷문과 적재공간이 확장되면, 전장이 5미터를 넘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위장막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디자인은 G4 렉스턴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G4 렉스턴과 달리 사양이 픽업트럭이라는 특성에 맞춰 사양이 낮은 모델도 출시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HID 헤드램프 대신 벌브형 헤드램프가 사용되거나 20인치 휠이 아닌 18인치 휠이 장착되는 식이다.

 

해외에서 포착된 후면 디자인은 코란도 스포츠와 매우 흡사했으나, 최근 국내에서 포착된 디자인은 다소 다른 모습이다. 픽업트럭 특성상 테일램프를 세로로 배치했으나 코란도 스포츠에 비하면 크기가 상당히 커졌다. 적재함 손잡이와 후방카메라는 상단부에 함께 위치하며, 범퍼 하단부는 얇게 제작됐으나 후방 주차센서들이 박혀있다.

 


실내는 아직까지 공개된 적이 없으나, G4 렉스턴의 구성이나 디자인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뒷문이 길어진 만큼 뒷좌석 공간이 여유로워지면서 코란도 스포츠에 비해서 뒷좌석 레그룸이 개선되고, 등받이 각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쌍용차가 2.2리터 디젤과 6단 아이신 변속기를 거의 전 모델에 사용하고 있고, 법규에 맞춰 개발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2리터 디젤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며, 6단 수동 혹은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한편, 코란도 스포츠는 월 2천여 대 내외의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내수 시장에서는 마땅한 경쟁 모델이 없는 상태다. 출시는 2019년 예정.


(photo=moto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