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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를 위한, 현대 코나의 5가지 배려

소형 SUV 시장에서의 여성운전자의 비율은 굉장히 높다. 소형 SUV는 크기가 작고, 시트 포지션이 높아서 시야가 좋기 때문에 여성운전자들이 비교적 운전하기 쉽다는 평가다. 또한 세단보다 트렁크가 높기 때문에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서 짐을 싣고 내릴 때도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돼서 편하고, 뒷좌석이 접혀 실용적이어서 여성들의 반응이 특히 좋은 편이다.


이번에 현대자동차가 코나를 출시하면서 여성운전자들을 위해 특별히 배려한 사양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그런 사양은 안전사양부터 편의사양까지 다양하며, 기존 소형 SUV에서는 누리기 어려운 고급 사양까지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다.



밝고 경쾌한 유채색 컬러


코나는 현대차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로 화려한 컬러가 사용된다. 마치 애프터마켓에서 필름으로 래핑을 한 것처럼 컬러가 화려하고, A필러부터 지붕까지 투 톤 컬러로 도장을 하는 등의 컬러 활용이 많아졌다. 이런 컬러 활용은 기아 쏘울에서 본격 시작되었고, 현대차에서는 투싼이나 i30에서도 소극적으로 활용되긴 했으나 코나처럼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전후방 주차 센서


코나는 크기가 작은 소형 SUV이지만, 주차 센서가 전방과 후방 모두에 탑재된다. 전방 주차 센서는 2,225만 원짜리 모던 팝 트림에서부터 기본 탑재되며, 후방 주차 센서는 2,095만 원짜리 모던 트림에서부터 기본이다. 후방 센서가 없는 차량은 없지만, 크기가 작아 없어도 되는 소형 SUV에 전방 센서까지 적용한 것은 남성보다 공감각에 약한 여성 운전자를 위한 특별한 배려로 볼 수 있다.



현대 스마트 센스


현대자동차의 첨단 안전사양인 현대 스마트 센스는 트림에 관계없이 기본 트림에서부터 상위 트림에서 모두 선택이 가능하다. 트림에 따라 기본으로 장착되는 사양이 다른 만큼 가격도 다르긴 하지만, 100만 원에서 120만 원에 추가할 수 있다. 그러나 쌍용 티볼리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가 60~80만 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이 비싼 금액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사양이다. 르노삼성 SM6가 국산 중형 세단에 처음으로 넣은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그러나 기존의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비교해서 크기가 크고, 표시하는 정보도 많다. 화질이 개선된 것은 물론이다. 다양한 정보를 간결하게 표시하기 때문이 전방을 보기에도 바쁜 초보운전자나 여성운전자들에게도 유용한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렁크 개구부 확대 및 2단 구성


코나는 차량의 크기에 비해서 트렁크가 열리는 개구부 크기가 크다. 개구부가 커야 그만큼 부피가 큰 짐을 쉽게 적재하거나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트렁크는 360리터로 동급 최대 용량을 확보한 것은 물론이고, 2단으로 구성해서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그러나 볼보자동차의 SUV나 왜건처럼 트렁크에 봉투를 걸 수는 장치나 공간을 더욱 세분화시켜 나눌 수 있게 세심한 배려를 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다. 

 

한편, 현대 코나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기준으로 1,895만 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