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마/차상식

주행 중 문 열면, 정말 열리나?

아무리 호기심이 강하더라도 하면 안 되는 행동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주행 중 문 열기다. 어른들이야 위험성을 알고, 열 일이 없겠지만, 아이들이 문제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 지 어른들부터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정답부터 밝히자면 주행 중 문을 열면, 열린다. 매우 잘 열리고 또 매우 위험하니 문을 여는 것은 시도하지 않는 게 좋겠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주행을 시작하면 문이 자동으로 잠긴다. 차량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 시속 40km 내외에서 잠금 장치가 작동된다. 이 때 문을 열면 어떻게 될까? 그냥 바로 열릴까?

 

국산차의 경우 대부분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잡아 당기더라도 잠금 버튼이 따로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열리지 않는다. 주행 중 문을 열기 위해서 잠금 버튼으로 잠금을 해제하더라도 주행 중인 상황에서는 잠금 장치가 바로 작동해서 문이 잠긴다. 그러나 문이 다시 잠기기 전에 강제로 문을 열면 열리긴 열린다.

 


수입차도 마찬가지로 잠금 장치 해제 버튼을 눌러 문을 열면 열린다. 하지만 도어를 안쪽 손잡이를 한 번만 당겨서는 열리지 않는다. 두 번 당기더라도 잠금이 해제되었다가 즉시 잠긴다.

 

물론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일부 차량만 테스트를 해봤고, 모든 차량에 대해서 살펴볼 수는 없는 한계가 있어 일부 차량의 경우 다른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을 밝힌다.

 



핵심은 자동차 문을 열려고 마음 먹으면 주행 중에도 열린다는 사실이고, 열리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을 태웠을 때는 반드시 차일드락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볼보의 경우는 창문과 문을 한 번에 잠글 수 있도록 운전석에 차일드 락 버튼이 있으며, 다른 브랜드의 경우 해당 좌석의 문을 열고 모서리를 살펴보면 차일드 락 버튼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