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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전성 최악의 자동차, 국산차 상위권 독차지 불명예

미국에서 자동차 안전 평가기관으로 권위가 높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인 IIHS가 사고 발생시 탑승객의 사망 가능성이 높은 차량들에 대한 자료를 발표했다. 특히 이 자료의 상위권에는 국산차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IIHS가 대상으로 삼은 데이터는 2012년형 모델부터 2015년형 모델까지 3년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으며, 100만대 당 사망자수가 얼마나 되는지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안전성이 최악인 자동차 1, 2위는 나란히 현대 엑센트와 기아 프라이드였다. 두 차량 모두 세단으로 100만대당 사고가 각각 104명, 102명에 달했다. 이어서 사이언 tC가 101대로 3위를 차지했으며, 다시 쉐보레 스파크가 96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국산차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기아 쏘울은 100만 대당 82명의 사상자를 냈고, 현대 제네시스 쿠페는 100만 대당 67명, 쉐보레 임팔라 60명, 엑센트 해치백 63명의 사상자를 냈다.



특이한 것은 엑센트 세단과 해치백의 사망자 수가 100만 대당 각각 104대와 63대로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세단과 해치백의 안전성이 다르다기보다 운전자의 운전성향이 다를 수도 있고, 또 연식변경을 통해서 안전성이 개선되면서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을 수도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또 주로 소형차과 스포츠카들의 사망사고가 많았는데, 이는 운전경력이 짧은 초보 운전자나 젊은층 운전자들의 경우가 다수였다.  


반대로 사망사고 건수가 가장 낮은 차량은 아우디 A6 콰트로, Q7 콰트로, BMW 535i, 지프 체로키 등의 고급 차량이 100만 대당 0명으로 상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