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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출시하는 현대 코나, HUD로 옵션 끝판왕 등극?

현대자동차가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의 출시를 6월 13일로 확정한 가운데, 티저 이미지부터 영상, 스파이샷이 차례로 공개하며 코나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나섰다.



코나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옵션은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장착이다. 아직까지 국산 소형 SUV 중에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델이 없다. 투싼급 모델에서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같은 옵션은 찾아볼 수 없고, 중형세단에서도 르노삼성 SM6가 유일하게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을 뿐이다.



그만큼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고급 옵션이다. 단순히 그래픽을 앞 유리에 띄우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 유리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려면 유리 재질 자체부터 달라야 한다. 일반 유리에는 아무리 그래픽을 띄워도 그래픽이 선명하게 표시되지 않아서다. 그래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고급차에만 주로 탑재되어 왔다.



지만 현대차는 코나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기 위해서 현실적인 대안을 채택했다. 바로 르노삼성 SM6와 같은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것이다. 유리 자체를 모두 바꾸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표시되는 부분만 계기반 위로 추가 설치하는 방법이다. 이는 원자재 비용을 줄이면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명하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자동차는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내비게이션 길안내와 속도 정보뿐만 아니라, KONA에 적용될 최첨단 주행안전 신기술 작동정보도 제공하는 등 헤드업 디스플레이 표시 정보량을 늘려 운전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속도만 표기하는 기초적인 기능이 아니라는 의미다.



현대 코나로 시작된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추후 다른 차종으로도 확대될 수 있을지, 또 저렴한 가격에 탑재가 가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