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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4.9초의 가속성능만큼 화끈한 연비 공개

이달 23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스팅어의 연비가 한국에너지공단 수송에너지를 통해서 먼저 공개됐다.


스팅어는 국산차 중 가장 빠른 4.9초의 가속성능(0-100km/h)을 확보한 기아차 최초의 스포츠세단이다. 사전계약과 함께 공개된 가격은 트림에 따라 3,500만 원 에서 4,910만 원에 이르지만, 성능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모델이다.



3개의 엔진과 2개의 구동방식, 1개의 변속기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터보, 3.3 가솔린 트윈터보, 2.2 디젤 등 세 가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또한 구동방식은 후륜구동과 전자식 사륜구동으로 분리되어 있어 사륜구동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2.0 가솔린 터보, 리터당 10km 내외

가장 대중적인 모델이 되어줄 스팅어 2.0 가솔린 터보는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kg.m을 발휘한다. 연비는 조합에 딸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리터당 10km 내외를 기록한다. 후륜구동 18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은 10.4km/l, 19인치 모델은 10.1km/l, 사륜구동 18인치 모델은 9.6km/l, 19인치 모델은 9.4km/l를 기록해 쏘나타 터보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낮은 수준이다.



3.3 가솔린 트윈 터보, 리터당 8km 수준

사실상 주력모델로 꼽히는 3.3 가솔린 트윈 터보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kg.m을 발휘하고,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3.3 가솔린 모델은 19인치 휠만 장착되기 때문에 구동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후륜구동은 8.8km/l, 사륜구동은 8.4km/l로 배기량과 성능을 감안하면 특별히 우수하지는 않아도 무난한 편에 속한다.



2.2 디젤, 리터당 14km 내외

과감한 성능보다는 스팅어의 멋진 스타일과 우수한 연비를 선호한다면 당연히 2.2 디젤이 정답이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가솔린과 마찬가지로 8단 자동이 맞물린다. 연비는 휠보다 구동방식에 따라 차이가 크다. 후륜구동에 17인치, 18인치 모델은 각각 14.8km/l, 14.5km/l를 기록하고, 사륜구동에 17인치, 18인치 모델은 각각 13.5km/l, 13.0km/l를 기록한다. 19인치 휠을 없애고 17인치 휠을 장착해놨는데, 이는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연간 예상 유류비는?

1년에 15,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효율성이 가장 좋은 2.2 디젤은 13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의 비용이면 주유비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2.0 가솔린은 최소 220만 원에서 24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고, 3.3 가솔린은 270만 원 정도의 유류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