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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하비, 남양연구소에서 픽업트럭으로 개발 중?

기아자동차의 기함급 SUV인 모하비를 남양연구소에서 픽업트럭으로 개발 중인 사실이 다수의 목격자들을 통해 확인됐다.



현재 국산 픽업트럭은 쌍용 코란도스포츠가 유일하고,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보다 더 큰 픽업트럭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국내외에서 스파이샷으로도 여러 번 포착됐는데, G4 렉스턴 플랫폼을 활용하며, 이르면 내년쯤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도 싼타크루즈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픽업트럭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밝혀왔지만, 콘셉트카 공개 이후 개발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산 SUV 시장에서는 더 이상 다양한 픽업트럭을 볼 수 없게 될 것 같았는데, 오히려 현대차가 아닌 기아차에서 모하비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을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일단 모하비 자체가 프레임바디를 사용하고 있고, 후륜구동이기 때문에 짐을 싣고 다니는 픽업트럭으로의 개발에도 다른 모델보다 적합하다. 그리고 크기도 여유롭고 넉넉해서 픽업트럭으로 개발하더라도 적재공간의 실용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남양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모하비 픽업트럭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여서인지 위장막을 꼼꼼히 감싸 놓지 않았고, 디자인도 모하비와 동일한 상태다. 물론 뒷부분은 트럭으로 개조가 되어있는데, 혼다 파일럿을 기반으로 제작된 혼다 릿지라인과 비슷한 형태다. 즉, 앞부분은 모하비 그대로고 뒷부분만 픽업트럭으로 변경되는 디자인인데, 과거 공개됐던 예상도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현재까지 연구소 내부에서만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출시가 임박해 위장막을 꼼꼼히 씌워둔 차량들과 달리 디자인 일부가 노출되게 한 것으로 보아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출시와 관련해서는 속단할 수 없고, 관련 소식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일단 국산차 제조사들이 픽업트럭에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차종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