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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G4 렉스턴 기본 사양 공개, 가성비는 모하비보다 한 수위

쌍용자동차가 25일 G4 렉스턴의 공시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G4 렉스턴의 옵션표를 공개했다.



쏘렌토와 모하비의 빈틈을 파고든 가격표

가장 먼저 G4 렉스턴의 가격대부터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기아 쏘렌토와 모하비의 빈틈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기아 쏘렌토 2.0 디젤의 경우 2,785만 원부터 3,335만 원으로 총 4개의 트림을 운영하고 있고, 모하비는 4,110만 원에서 3,850만 원에 3개의 트림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기아차 라인업에는 3,336만 원에서 4,109만 원까지 가격 공백이 존재하는 상황이고, G4 렉스턴이 정확히 이 부분을 노렸다.

   


G4 렉스턴의 차량 가격은 3,335만 원에서 4,480만 원으로 시작가격은 정확히 쏘렌토 이상이면서, 상위 트림은 기아 모하비와 겹치게 설정했다. 차량 제원이나 특성, 가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정확히 쏘렌토와 비교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모하비와 비교되기도 다소 애매한 체급이지만, 모든 면에 있어 그 빈틈을 파고든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 옵션은 모하비 그 이상

G4 렉스턴의 기본가격은 모하비와 비교했을 때 700만 원 이상의 경쟁력을 갖는다. 모하비가 4,10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G4 렉스턴은 3,335만 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옵션은 결코 뒤지지 않는 점이 눈길을 끈다.



모하비에서는 동승석 통풍시트가 최고급 트림에서 준비되는데, G4 렉스턴에서는 기본 트림에서부터 탑재된다. 동승석 통풍시트가 기본 트림에서 장착되는 만큼 당연히 파워시트, 열선시트, 가죽시트, 동승석 높이 조절장치 등의 옵션도 모두 기본이다. 심지어 열선 스티어링 휠도 모두 기본이다.



모하비에서는 후방카메라를 보려면 내비게이션과 묶여 있는 95만 원 상당의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G4 렉스턴에서는 후방카메라가 기본이고, 이 후방카메라를 보여주기 위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데, 그 디스플레이도 8인치가 기본이다. 8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 사양이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 옵션으로는 운전석, 동승석, 1열 사이드&커튼, 2열 사이드&커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준비된다. 그런데 무릎 에어백 같은 건 모하비에도 없는 옵션이다. 또 고급 수입차에나 있는 시트벨트 리마인더가 운전석과 동승석에 적용되고, 모하비에서는 중간 트림 이상에서나 적용해주는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가 기본이다.



기본 트림에서도 풍부한 선택 옵션

보통 기본 트림에서는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없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불만을 사 왔다. 모하비만 하더라도 컴포트나 드라이브 와이즈 등의 옵션을 기본 트림에서 고를 수가 없다. 하지만 G4 렉스턴은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기본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디자인을 강화해주는 20인치 스퍼터링 휠&타이어, 사이드스텝, 사륜구동 시스템 등을 기본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다소 애매한 가격과 엄청난 선택 옵션으로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릴 것으로 예상됐던 G4 렉스턴. 하지만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풍부한 기본 옵션으로 티볼리에 이어 다시 한번 시장을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