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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 없는 자신감, 현대 i30 튜익스 콘셉트

현대자동차가 31일 개막한 2017 서울모터쇼에서 i30를 기반으로 제작한 i30 튜익스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i30 튜익스 콘셉트는 말 그대로 콘셉트카이지만, 양산차인 i30를 기반으로 튜익스 패키지를 사용해서 꾸민 모델이기 때문에 다른 콘셉트카들 보다 더욱 현실적이다.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곳곳의 디자인에는 힘을 잔뜩 주었다. 사이드미러, 후드까지 모든 부분을 카본으로 뒤덮었고, 컬러로 블랙과 하이트를 사용하면서 골드로 포인트를 넣었다.



전면에서 일단 헤드램프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그래도라. 하지만 범퍼 하단부의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졌다. 역동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공기흡입구를 더욱 크게 늘리고, 범퍼 하단에는 립스포일러까지 추가했다. 양측면으로는 공기흐름을 보다 안정적으로 흐르게 하기 위한 에어커튼도 추가됐다. 특이하게도 범퍼 하단에 안개등을 살려둔 것은 매우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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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지만 휠타이어부터 살펴보면, 피렐리의 고성능 타이어 피제로가 장착되고, 오즈 레이싱 19인치 휠과 튜익스 브레이크 시스템이 꽂혀있다. 타이어만 제외하고 모두 현재 판매되지 않는 것들이어서 직접 튜닝은 불가하다. 화려한 디자인은 측면에서도 이어지고, 사이드스커트도 더욱 낮췄으며, 펜더를 부풀려 너비도 넓어 보이게 했다.

 


정면과 측면에서도 강한 인상이 돋보였지만, 후면에서는 웅장한 루프 스포일러가 차량을 짓누르고 있으며, 하단부의 거대한 디퓨저와 육각 듀얼 머플러는 i130 N을 방불케 한다. 이런 디자인들은 모두 WRC에서 축적된 기술들이 반영된 것이어서 실제 주행성능 향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히 외관만 바뀐 건 아니다. 실내도 모두 바뀌었다. 스티어링 휠의 마감이나 대시보드, 도어 안쪽까지 모든 부분이 탄소섬유와 스웨이드로 마감됐다. 심지어 계기반도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고, 에어컨 송풍구, 변속기 레버 등도 골드로 포인트를 넣어 차별화된 모습을 표현했다.



가장 중요한 시트도 버킷시트로 변경됐다. 4점식 시트벨트와 일체형 헤드레스트, 충분히 부풀려진 사이드 볼스터, 가죽과 스웨이드가 조화를 이룬 마감 등이 돋보인다.



엔진룸도 화려하게 튜닝이 되어 있었으나 성능과 관련된 부분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장착한 기본 모델의 경우 204마력의 최고출력 2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