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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자동차 여행

도심 속 주말 데이트 코스, 쏘나타 뉴 라이즈 체험관

현대자동차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맞춰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쏘나타 뉴 라이즈 체험관으로 재 탄생시켰다. 일반적으로 신차가 출시되면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그 신차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바뀌지만, 이번에는 신차가 아닌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임에도 불구하고, 신차 이상의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일단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다른 자동차 전시장들과 달리 구입에 대한 부담 없이 편안하게 차량을 둘러볼 수 있다. 쏘나타 뉴 라이즈가 전시되어있는 5층으로 올라가면 큐레이터 같은 역할을 하는 구루들이 차량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다. 구루들은 영업사원이 아니기 때문에 구입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는다. 



간단한 설명을 듣고 체험관을 둘러봤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거의 매번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방문하는 편이지만,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듯한 조형물은 처음이다. 쏘나타의 실제 부품을 부분별로 분해해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상세히 볼 수 있다. 또 벽 뒤로는 쏘나타의 새로운 디자인을 임팩트 있게 표현해서 변화를 강조했다.



바로 옆으로는 쏘나타 뉴 라이즈의 디자인 평가를 위해 만들어진 목업도 전시되어 있다. 목업은 쏘나타 뉴 라이즈와 기존 LF의 디자인을 딱 절반으로 나눠 디자인 변화를 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보통 이런 목업은 신차발표회장에서만 볼 수 있는데,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한 것도 상당히 이색적이다.



그 뒤로는 실제 차량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새로운 쏘나타 뉴 라이즈와 기존 LF가 함께 전시되어있어서 디자인 변화를 눈으로 보고 직접 타보면서 체험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사진만 봐도 차이가 뚜렷했지만, 비교적 변화가 적게 느껴졌던 실내나 마감 차이는 신형과 구형을 나란히 비교해볼 수 있어서 그 차이를 더 명확히 느낄 수 있다.


5층이 쏘나타 뉴 라이즈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면서 신형과 구형을 비교가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4층은 상세한 옵션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거의 대부분 트림에서 케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 케어 패키지는 가족을 위한 패밀리, 디자인을 위한 스타일, 열선과 통풍 시트 등을 갖춘 올시즌, 여성운전자들을 위한 레이디 케어 등으로 구성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디스플레이와 조형물 등을 통해서 표현하고, 이를 적용한 차량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또 요청 시 대기하고 있는 구루들이 차량 설명을 돕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체험관에서 깜짝 놀랐던 부분은 현대 스마트 센스를 구현한 조형물이었다. 자동차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첨단 안전사양을 말로만 표현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데, 쏘나타 뉴 라이즈 체험관에서는 이런 문제를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적으로 표현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의 공식 튜닝 제품인 튜익스는 실제로 만나보기가 정말 어려운데, 이번 쏘나타 뉴 라이즈 체험관에서는 거의 모든 부품을 볼 수 있다. 또 각각의 부품이 어떤 효과를 주는지 일목요연하게 표현해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와 함께 옆으로는 튜익스가 모두 적용된 1.6 터모 모델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튜익스를 적용하면 어떻게 바뀌는지도 상상이 아닌 실물로 확인이 가능하다.

체험의 대미를 장식하는 시승도 물론 할 수 있다. 다만 시승은 사전예약을 해야만 가능하다. 또 쏘나타 뉴 라이즈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다이얼로그 위드 프로그램도 앞으로 2회 진행될 예정이다. (일정은 미확정)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쏘나타 체험관 방문 시 현대자동차 페이스북과 각종 문화 공간에 배치된 초대장을 갖고 방문하거나 4층 키오스크에서 지인 초대 이벤트 혹은 해시태그 이벤트 등에 참여하면 다양한 선물까지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의 놀이방과 도서관, 카페 등도 준비되어 있고, 2시간 발렛주차도 무료다. 꼭 차량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부담 없는 문화공간으로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쏘나타 뉴 라 이즈 체험관은 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이어진다.